우리나라의 비만율은 여전히 증가 하고 있지만 그 증가폭은 감소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은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성들의 인구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대학3학년 K씨(여)는 취업준비를 위해 일명 스팩경쟁에 한창이다. 각종 자격증 준비는 물론 외모도 스팩으로 평가 받는 요즘이기에 다이어트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런데 특히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K씨는“몸이 전체적으로 비만한 편은 아니지만 상체에 비해 하체비만이 있는 편이라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며 "하지만 다이어트를 꾸준히 해도 하체살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가슴부위등 상체살만 자꾸 빠져서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다이어트를 해본적이 있다면 충분히 공감될 만한 이야기일 터. 일반적인 다이어트의 목적은 체중감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K씨와 같이 부분비만이 고민이라면 다이어트를 통해서 만족감을 얻기란 쉽지 않다.

이에 체형교정다이어트라는 한방다이어트를 시행하는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다이어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최근 다이어트의 트렌드는 그냥 마른사람이 아닌 비율입니다.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몸매가 아름답다는 말을 듣기 어렵습니다. 특히 하체비만의 경우 다이어트를 통해 사이즈를 줄이기 어렵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이는 하체비만이 된 원인에 대한 고민 없이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이어 다이어트란 체중이 아니라 체형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내원한 하체비만 환자들의 보면 대부분 체형의 불균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분의 경우 골반이 틀어진 경우가 많지요.”

“골반은 우리 몸의 중앙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골반 틀어짐은 신체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골반이 벌어지고 틀어지게 되면 골반과 연결된 고관절(다리관절)의 돌출 증상이 유발되어 엉덩이 바깥쪽이 튀어나와 보이면서 엉덩이 근육은 더욱 퍼지고 처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악순환으로 진행되어 보통의 다이어트로는 이 부위의 살을 빼기가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또 체중의 중심이 다리 바깥쪽으로 기울고 종아리 사이가 벌어지면서 골반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골반 옆 라인부터 엉덩이까지 군살이 붙으며, 엉덩이 아래로는 지방이 축적되어 엉덩이가 더욱 커져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하체비만은 몸의 하중이 증가해 관절과 골반의 변형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돼 휜 다리나 족부의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지요. 이러한 하체비만의 원인에 대한 해결 없이 다이어트나 운동을 한다고 해도 다른 부위에 비해 살이 안 빠지는 원인인 것입니다.“

이원장은 이와 같은 설명을 근거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 부분비만이 고민이라면 하던 다이어트의 방법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체형 밸런스를 체크해 보면 하체비만 해결의 열쇠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