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세모그룹 연루 ‘오대양사건’ 다시 '수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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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시민단체 회원들이 청해진해운과 세월호 선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후 청해진해운 항의방문을 위해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 21일 시민단체 회원들이 청해진해운과 세월호 선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후 청해진해운 항의방문을 위해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1987년 32명이 집단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준 이른바 ‘오대양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유병언(73) 세모그룹 전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오대양사건 관련 인물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유 전 회장은 당시 오대양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오대양사건은 지난 1987년 8월29일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있는 ㈜오대양의 공예품 공장 식당 천장에서 박순자 오대양 대표와 가족·종업원 등 신도 32명이 손이 묶이거나 목에 끈이 감긴 채 시체로 발견된 사건으로 ‘오대양집단자살사건’으로 불리기도 한다.

당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오대양 대표 박순자는 1984년 공예품 제조업체인 오대양을 설립하고 종말론을 내세우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의 교주로 행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대양은 비극으로 끝을 맺었다. 박순자를 비롯한 가족과 열성 신도 총 32명이 1987년 사건당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

초기 경찰 조사에선 박순자가 신도들을 통해 무려 170억여원의 사채를 끌어 모은 뒤 갚을 능력이 되지 않자 집단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91년 사건 당시 수배된 오대양 직원 6명이 자수하면서 집단 타살 의혹도 불거졌다.

의문이 증폭되자 1991년 충남지검에서 재조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전 수사와 동일하게 “32명이 집단 자살한 것”으로 수사가 마무리 됐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에 일각에선 오대양사건의 배후에 유 전 회장이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유 전 회장이 구원파 3개 분파 중 하나를 이끌었던 권신찬의 사위로 구원파 목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유 전 회장은 오대양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사건 발생 5년 후인 1992년 구원파 신도들에 대한 상습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의 세모그룹은 쇠락의 길을 걸으며 1997년 최종 부도처리 됐다.

이후 유 전 회장이 해상여객·유람선 업무를 영위하는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지며 최근 침몰한 ‘세월호’와 관련돼 다양한 뒷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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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일이 정정 및 반론보도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 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출입이 자유로운 곳이고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임이 밝혀왔습니다 .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 잡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임이며 확인되었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과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인 것으로 보도하였으며,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하는 등의 검증되지 않은 다수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법정 제재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해외 망명이나 밀항 시도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임을 밝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언론사에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언론은 출연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경계하면서 객관적이며 균형 있는 취재보도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한편, 이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수사가 진척되고 사실이 밝혀지면서 법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단독보도와 선정적인 보도에 집중하며 여론을 호도하여 사건을 여론재판으로 끌어간 세월호 사고 관련 보도 행태를 돌아보고, 법치주의 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과 또한 대형 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에 잠긴 이 시기를 자신들의 입지와 교권확보로 이용하는 세력들을 엄중 경계하는 현명함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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