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탤벗 기부’

얼굴도 예쁜데 노래까지 잘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음씨 까지 곱다. ‘천상의 목소리’ 가수 코니 탤벗이 내한 공연 소감과 함께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며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영국 출신 가수 코니 탤벗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빠진 분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수익금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코니 탤벗은 수익금 기부와 관련해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했을 때 가족들과 많이 울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힘을 주고 싶어 수익금을 기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니 탤벗의 어머니인 샤론 탤벗이 “한국은 우리에게 특별한 곳이다 항상 우리를 환영했기에 처음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공연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으며 이어 “SNS를 보고 공연을 하는 것이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고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 수익금 기부로 작지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겠다고 생각해 공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코니 탤벗은 지난 2007년 만 6살의 어린 나이에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불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2008년 SBS ‘스타킹’에 출연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코니 탤벗은 오는 23일 경기 오산시 오산문화예술회관과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며, 코니 탤벗은 약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사진=SBS ‘스타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