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유병언 계열사 임원, 오대양사건 연루 '구원파'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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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운항이 중단된 청해진해운의 매표소 /사진제공=뉴스1
세월호 침몰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운항이 중단된 청해진해운의 매표소 /사진제공=뉴스1
청해진해운의 전신 세모그룹이 지난 1987년 집단 자살로 종결된 ‘오대양 사건’과 연루된 기업으로 드러나면서 오대양 사건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이전 구원파 신도라고 밝힌 A씨가 지난 23일 한 언론사를 통해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뿐 아니라 계열사 대표 대부분이 구원파 신도"라고 밝혔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은 오대양 사건과 연루된 기독교복음침례교회(이하 구원파) 목사였으며, 유 전 회장 일가가 거느린 계열사의 임원 가운데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대양 사건은 지난 1987년 8월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의 공예품 공장 '오대양'의 구내식당 천장에서 이 회사 대표 박순자씨를 비롯한 32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을 일컫는다. 사망자는 모두가 구원파 신도들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남자 3명이 나머지 29명을 목졸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세상이 떠들썩했다.

당시 검찰과 경찰은 박 대표가 사채를 못갚아 집단 자살했다고 설명했지만 수사 발표를 둘러싼 의문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대검중수부는 지난 1991년 오대양 사건 배후에 구원파 창설자 고 권신찬씨와 사위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관련성을 밝혀내는 데에 실패했다.

오대양 사건의 수사는 종결되고 구원파들은 공개적인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해체했지만 잠행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청송군 현서면 보현산에 '보현산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집단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녹색회라고 불리는 이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2년 100억원을 들여 청송 일대의 임야와 논밭 900여만㎡(약 300만평)을 사들였다. 이 과정에 유병언씨가 매입대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경우, 1991년 구원파 신도들의 헌금에서 11억원을 끌어다 쓴 혐의로 구속돼 4년간 복역했고 이후 1997년 세모그룹이 파산했다.

그런가하면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와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를 경영하고 있는 변기춘 대표도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계열사 천해지의 경우, 사진작가 '아해(Ahae, (兒孩)'의 작품을 회삿돈으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아해는 유 전 회장이 사진작가 활동을 하며 사용한 예명이며 아해는 '억만장자 사진작가'로 유명하다.

한편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과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은 유 전 회장 일가 및 유 전 회장이 거느린 계열사 임직원들의 횡령·배임·불법 외환거래·탈세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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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일이 정정 및 반론보도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 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출입이 자유로운 곳이고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임이 밝혀왔습니다 .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 잡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임이며 확인되었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과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인 것으로 보도하였으며,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하는 등의 검증되지 않은 다수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법정 제재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해외 망명이나 밀항 시도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임을 밝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언론사에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언론은 출연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경계하면서 객관적이며 균형 있는 취재보도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한편, 이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수사가 진척되고 사실이 밝혀지면서 법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단독보도와 선정적인 보도에 집중하며 여론을 호도하여 사건을 여론재판으로 끌어간 세월호 사고 관련 보도 행태를 돌아보고, 법치주의 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과 또한 대형 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에 잠긴 이 시기를 자신들의 입지와 교권확보로 이용하는 세력들을 엄중 경계하는 현명함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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