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이 있다면 누구나 금리에 대한 고민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한번 받으면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대부분 3년간 유지해야 하다 보니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를 새로 구입하거나 기존 대출을 저렴한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기 위해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면 우선적으로 은행별 특판대출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부는 변동금리 사용자가 많은 한국의 가계대출 구조상 금리인상 시 부실 위험이 있어 은행별로 고정금리 상품 판매를 독려하고 있는데, 이에 은행마다 영업점 마진을 최소화 하고 저렴한 금리로 제공하는 특판 고정금리대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어 몇달째 반응이 뜨거운 것.

단 목표치를 달성하게 되면 특판금리 판매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으니 서둘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간 저금리 기조로 더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까 생각 되어 갈아타기를 미루고 있다면 기회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대출갈아타기를 해서 월 50만원씩 절감하게 된다고 가정했을 때 3개월만 계획을 미뤄도 150만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보니 대출시기를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무조건적인 저금리만 쫓기보다 자신의 상환계획을 판단하여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새로 대출갈아타기를 했을 때 신규대출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3년이내 이사 계획이 있다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짧거나 일부 면제비율이 있는 상품이 좋다.

한편 최근에는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은행별로 대출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은행마다 직접 상담을 받으려면 시간도 많이 소요되다 보니 시간이 바쁜 직장인 위주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