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해경의 '특수구조훈련'은 헛수고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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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해상특수기동대 구조팀이 지난 2월말 전용부두에서 특수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해경 홈페이지
목포해경 해상특수기동대 구조팀이 지난 2월말 전용부두에서 특수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해경 홈페이지
여객선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해경의 부실 초동 대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두달 여전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는 해상재난구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특수구조 훈련을 실시한 목포해경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목포해경은 지난 2월 26일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해상특수기동대 구조팀을 재편성해 팀워크 향상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특수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실시된 특수훈련에서는 122구조대장을 비롯한 해상특수기동대 구조팀 34명이 참여했으며, 심폐소생술 응급환자 처치, 잠수훈련, 대테러 작전능력 확보 등 실전 위주의 해난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김윤철 122구조대장은 “해상특수기동대가 신속히 현장에 투입돼 완벽한 특수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각종 해양사고에서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는 해상재난구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이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해경이 보여준 구조 능력은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경이 실전을 초월한 구조 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 구조자는 탈출을 시도한 극소수에 불과하고, 배 안에 갇힌 실종자의 수색·구조작업은 더디기만 한 상황이다.

물론 사고 현장의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수색·구조작업이 난항을 겪으며 해경이 실종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동안 실전같은 특수구조 훈련은 말 그대로 훈련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진도 팽목항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경 특수구조대팀이 이번 사고에서 큰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동안 실시한 특수구조훈련이 별반 성과를 내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8일 전남 목포해경 상황실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부는 목포해경이 사고 접수 이후 구조 활동을 지시한 전반적인 과정과 규정 위반, 근무태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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