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자의 머니위트] '솔로'의 경제학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유기자의 머니위트] '솔로'의 경제학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가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다보니 혼인 감소, 이혼, 동거 등으로 인해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지난 2000년 15.5%였던 1인 가구 비율은 2012년 25.3%로 급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31.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솔로 이코노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솔로 이코노미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주택과 식품, 소형 가전 등 관련 산업에서 혼자 사는 싱글족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산업을 뜻한다.

지난 2월 산은경제연구소는 올해 국내 경제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솔로 이코노미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솔로 이코노미가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솔로들의 소비 성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의 성장성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 서정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고객연구팀 연구원은 ‘솔로 이코노미 성장과 금융산업’ 보고서를 통해 라면, 즉석밥, 즉석죽, 시리얼, 참치 등의 편의가공군에서 즉석밥 매출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2012년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1인 가구의 소비성향이 2인 이상 가구보다 높았다.

주거, 내구재 등 2인 이상의 가구에서 공유할 수 있는 품목들을 1인 가구일 경우 개별적으로 소비해야 한다는 점과 대량구매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지 못하면서 소비성향이 높게 나타난 것.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6년 16조원(전체 민간소비의 3.3%)에 불과하던 1인 가구의 소비지출 규모는 2006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2010년 60조원(전체 민간소비의 11.1%)까지 증가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소비성향 분석을 통한 유망산업은 무엇이 있을까.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인 가구의 주요 항목별 소비지출 비중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주거 및 수도 광열비(19%)로 나타났으며, 식료품 및 음료(15%), 음식 및 숙박(12.5%), 이미용 및 복지 서비스(9.7%), 교통(9.7%), 보건(9.2%), 의류 및 신발(6.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4인 이상 가구와 비교시 주거 및 수도광열비, 식료품 및 음료, 이미용 및 복지, 보건,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등에서 1인 가구의 지출이 많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1인 가구의 경우 원룸 등 소형주택에 거주하기 때문에 소형가전 제품이 필요하며,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이나 외식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소형단위로 물건을 살수 있는 편의점이나 인터넷쇼핑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젊은층의 경우 자기 중심의 소비가 강해 이미용 및 자기개발, 여행 등에 투자가 높으며, 고령층의 경우 의료서비스 및 복지, 가사서비스 등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련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유병철 ybsteel@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위크> 증권팀 유병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35.59상승 3.7123:59 04/12
  • 코스닥 : 1000.65상승 11.2623:59 04/12
  • 원달러 : 1124.90상승 3.723:59 04/12
  • 두바이유 : 63.28상승 0.3323:59 04/12
  • 금 : 61.10상승 0.1623:59 04/12
  • [머니S포토] 코스닥 1000선 탈환
  • [머니S포토] 국회 정무위 소위, 인사 나누는 성일종-이건리
  • [머니S포토] 민주당 노인위, 착잡한 마음으로...
  • [머니S포토] 오세훈, 코로나19 '서울형 거리두기' 관련 첫 간담회
  • [머니S포토] 코스닥 1000선 탈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