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명함도 못 내밀던 평창동이 꿈틀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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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명함도 못 내밀던 평창동이 꿈틀댄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40여년 동안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있던 이 곳이 지난해부터 부분적으로나마 개발이 허용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층수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리모델링과 증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 및 건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의 평창동 일대 개발허용계획 발표에도 움직이지 않던 집값이 지난달 발표된 층수 규제 완화에 힘 입어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평창동 D공인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층수 규제 폐지 발표 이후부터 집값이 오르고 있다”며 “매물로 내놨던 주인들이 다시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치에 따라 3.3㎡당 800만~1200만원 대로 호가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이달 들어서부터는 약 50만~100만원 가량 올랐다”며 “이 마저도 물건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택의 노후화로 이사를 고려했던 집 주인들이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다시 거주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창동 주택가를 지나다 보면 조용한 분위기 속에도 리모델링 공사 현장과 그동안 나대지로 있던 곳이 개발되는 등 공사 광경이 자주 눈에 띈다.

때문에 건축업자들도 평창동으로 모여들고 있다. 평창동 곳곳에는 현수막을 통해 개발 허용을 알리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평창동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 건축업자는 “평창동에 그동안 유례없는 리모델링 붐이 이달부터 불기 시작했다”며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걸려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창동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개·증축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평창동 집값이 정체된 가장 큰 영향은 바로 층수 제한 때문"이라며 "층수 규제가 폐지되고 건축물 높이 산정방법을 '지표면으로부터 건물 최상단까지의 높이'로 통일키로 함에 따라 최소 1개 층에서 최대 3개 층까지 증축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한번에 급속히 오르진 않겠지만 당분간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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