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알아야 '쏙쏙' 채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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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축구선수 웨인 루니, 배우 김광규…. 전혀 다른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점은 바로 세사람 모두 탈모를 겪고 있다는 것. 탈모가 시작되면 점점 훤해지는 머리는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하고, 이는 외모 콤플렉스가 되기 쉽다. 때문에 특별히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도 탈모를 겪고 있다면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지키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이미 시작돼버린 탈모. 소중한 내 머리카락을 수습할 방법은 무엇일까.

◆빠진다고 다 같은 탈모 아니다

탈모는 발생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은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이다. 이러한 탈모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탈모가 있다면 유전될 확률은 50% 정도다.

"우리 부모님은 탈모가 없으니 괜찮아"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당장의 직계존속에게 탈모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2대, 3대에 걸쳐 나타날 수 있으므로 탈모 조기 증세가 나타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머리'라고 부르는 남성형 탈모증은 M타입으로 이마 양 끝이 파여 들어가면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여성형 탈모는 이마와 앞부분은 유지되면서 정수리 부분만 머리가 가늘어지고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남성형 탈모증은 한 번 시작되면 평생 계속된다. 때문에 탈모 증상이 의심될 때는 가까운 피부과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남성형 탈모증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약물치료에는 먹는 탈모 치료제와 바르는 탈모 치료제가 쓰인다. 하지만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모발이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발이식은 뒷머리 모발을 앞머리 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을 말한다. 모발이식의 경우 보통 1회에 3000개 내외의 모발을 이식하는데 뒷머리 모발이 무한정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일반적으로 3회를 초과해 수술하지 않는다.

◆모낭 주머니 통째로 이식한다?

모발이식은 뒷머리 두피의 절개 여부에 따라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예전에는 대부분 절개식 수술법이었으나 최근에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비절개식 수술이 젊은층과 여성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주로 시행되는 이식 방법은 '모낭단위이식술'이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한 구멍에서 한 가닥씩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모여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모낭단위라고 한다.

모낭단위이식술은 머리카락을 하나씩 따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1~3개의 머리카락으로 이뤄진 모낭 주머니를 통째로 이식하는 방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식된 모발은 그대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수술 2주 후부터 빠지기 시작해 1~2개월 내에 70~80%가 빠지게 된다.

이식 후 3~4개월부터 다시 발모가 시작되고 6개월 정도면 대부분 발모되어 수술 결과를 알 수 있다. 수술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경우에도 이식하지 않은 부위는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대체로 약물치료법을 병행하게 된다. 이러한 모낭단위이식술은 정상적인 모낭 단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식하므로 가장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탈모, 알아야 '쏙쏙' 채우지
◆내게 맞는 모발이식 찾기

절개식 모발이식이란 필요한 이식모를 채취하기 위해 두피의 일부를 절개한 뒤 모낭 단위로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대량 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두피에 붙어 있는 모낭을 그대로 채취해 일일이 모낭 단위로 분리해 이식하기 때문에 모낭의 절단율이 낮고 생착률이 우수하다.

하지만 생착률이 높은 만큼 두피의 절개로 가느다란 흉터가 남게 되며 수술 후 두피가 당기는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후두부에서 모낭을 하나씩 적출해 다시 이식하는 방법으로 수술적인 부담과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M자 탈모와 같은 소량 모발이식 등에도 다양하게 시술되며 더 이상 절개식을 할 수 없는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주로 젊은층이나 여성 탈모 환자에게 인기가 많다.

◆두피·탈모 진행 상태 체크는 필수

모발이식이 탈모치료의 절대적 정답은 아니다. 탈모는 개인별로 진행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모발이식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탈모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고 모발이식이 이뤄져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모발이식이 인기를 끌면서 불법 모발이식도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무면허 인력이 시술할 경우 시술 후 생착률이 떨어지고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거나 밀도의 균형이 맞지 않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이식하는 의사의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인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문의를 찾는게 중요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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