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전해지던 신라 '미탄사', 기와 통해 실체 확인돼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기록으로 전해지던 신라 '미탄사', 기와 통해 실체 확인돼
“최치원은 본피부 사람이다. 지금 황룡사 남쪽에 있는 미탄사의 남쪽에 옛 터가 있다. 이것이 최후(崔侯)의 옛집이 분명하다.”

이상과 같은 내용으로 삼국유사에 기록되었지만, 그 위치와 실재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아있었던 된 미탄사가 확인되었다. 미탄(味呑)이라는 글씨가 들어있는 기와가 발견된 것이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시행한 ‘2014년도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인 경주 미탄사지(味呑寺址) 유적의 2차 시․발굴조사 현장보고회를 지난 5월 28일 발굴현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현장보고회에서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 미탄사지 동북쪽 사역으로 추정되는 담장열 4기 ▲ 강당지로 추정되는 건물지 ▲ 종각지 또는 비전지 등으로 추정되는 1칸의 적심건물지 등의 유구(遺構)와 ▲ ‘味呑’명 기와와 ‘井’자명 전돌 ▲ 연화문․쌍조문․당초문 와당류 ▲ 인화문토기(印花紋土器, 도장무늬토기)와 납석제 뚜껑 등의 유물을 공개했다.

그중 미탄(味呑)이 들어간 기와가 여러 점 확인된 점은 그동안 추측만 해 왔던 미탄사의 위치를 최초로 증명함과 동시에 미탄사와 더불어 최치원의 고택인 독서당의 위치까지 방증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받았다.

이어 조사단은 정밀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미탄사의 규모와 성격 등이 파악된다면 통일신라 시대 도심 속 왕경인의 신앙생활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주 미탄사지 유적은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의 첫 조사지다.

이 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사지(寺址)’와 ‘사지 소재 문화재’의 훼손이 심각하지만, 그 가치와 실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여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마련 한 종합정비계획의 하나이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 계획에 따라 2010년부터 권역별로 ‘폐사지 학술조사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조사를 기초로 중요 사지를 선정하여 2013년부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미지제공=문화재청>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32.53상승 7.5818:01 07/27
  • 코스닥 : 1046.55하락 1.0818:01 07/27
  • 원달러 : 1150.10하락 4.918:01 07/27
  • 두바이유 : 74.50상승 0.418:01 07/27
  • 금 : 71.59하락 0.6618:01 07/27
  • [머니S포토] 주거 정책 기자회견, 입장하는 잠룡 '이낙연'
  • [머니S포토] '연일 계속되는 폭염'
  • [머니S포토] 질의 받는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 [머니S포토] 與 윤호중 "정부와 함께 생활물류법 현장 안착되도록 점검"
  • [머니S포토] 주거 정책 기자회견, 입장하는 잠룡 '이낙연'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