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스위스마을, 지금 찾으면 '얼리어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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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춘천 고속도로를 달리다 설악IC로 빠져나와 한적한 길을 가다 보면 골프장 마이다스밸리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대한민국이란 국적이 어울리지 않는 유럽풍의 건물들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가평 스위스마을이라 불리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다.

지난 6월 8일 일요일 오전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길이 막히는 것을 끔찍히 싫어하기에 아침 일찍 서둘러 40분 여를 달렸다. 그런데 들어가려 하니 웬걸 진입로에 차단기가 내려져 있고, 직원이 나와 아직 올라갈 수 없음을 알렸다.

▶오전 11시부터 입장 가능, 가파른 진입로 최대한 올라가서 주차해야

알고보니 이곳은 분양받은 일반인들도 사는 곳이기에 11시 이후에 입장이 가능했다. 별수없이 진입로 앞 주차장에서 기다렸는데, 그사이 몇대의 차들이 우리처럼 들어가려다 후진하고 기다렸다.

이런 모습을 보며 입주민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10시 이전에 막히기 시작하는 경기 동부의 교통사정을 감안하면 11시 입장은 참으로 애매한 시간이었다. 여기에 간단한 안내문이라도 있으면 일하시는 분의 수고라도 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다 못해 한 가족은 유모차를 꺼내들고 아이를 태우고 걸어올라가려 했지만 직원이 걸어가기에는 무리라며 일찍 올라갈 수 있는 지를 묻는다 했고, 이에 원래 입장시간보다는 조금 이른 시간에 들어갈수 있었다.

가파른 언덕이 길게 이어지며 걸어올라오려는 것을 말린 것이 이해가 됐다. 그런데 이때 주의할 점은 중간에 주차장이 있지만 그곳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물론 늦을 경우에는 이곳에라도 주차해야겠지만, 이곳에서도 갈길이 머니 최대한 올라가서 길가에 주차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런 안내문이 작게 써있기 때문에 우리에 앞서 첫번째로 올라간 차는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뒷쪽에 주차하게 되어 먼거리를 걸어야만 했다. 

▶입장전 소셜커머스 등 확인해야 저렴

이제 진짜 정문에 왔다. 그런데 매표소 앞에 줄을 서기에 서두르기 쉽지만 먼저 각종 소셜커머스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입장과 식사 등의 할인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기 때문.

실제 우리가 갔던 날까지 할인행사가 진행되었다. 이곳에서 식사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함께 판매가 되니 필요에 따라 이것도 함께 구매하면 된다.

이렇게 이미 입장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살짝 지쳤기 때문일까. 입구에서 사진을 찍자는 말에 아이는 울음으로 답했다. 힘들다며 울던 아이는 언덕을 올라 전시실을 들어가서 아기자기한 그림과 물건을 보고서야 겨우 미소를 되찾았다.
▲멀리 보이는 커브를 돌아서면 기다란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도보 도전은 무모하다.
이후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스위스 마을의 꼭대기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걸린시간은 40분 남짓. 다시 걸어 내려가며 사진을 찍었고 매표소 옆에 위치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쳤다.

▶체험시설 운영여부 미리 확인해야…초컬릿, 치즈 등 공간은 있어

우선 가평 스위스 마을을 찾아서 아쉬운 점은 초컬릿, 치즈 등 체험시설은 있었으나 실제 운영되는 곳은 없었다는 점이다. 거리와 입장료 등을 생각했을 때 체험만을 위해 다시 방문하기란 쉽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찾은 부모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우선 경사가 완만하지 않아 유모차를 이용하기란 쉽지 않았고 자칫 놓칠 경우 위험할 수 있었다.

이런 점을 무시하고 유모차를 몰고 가더라도 각 전시실이 계단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수시로 아이를 태우고 안고 해야하니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식당으로 내려가는 길 또한 계단이었는데, 맵지 않은 소스를 사용한 음식도 있어 아이를 먹이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먼저 아쉬운 점을 늘어놓긴 했지만 알록달록한 건물외관과 아기자기한 내부의 소품과 디오라마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에 관람의 결과물인 사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고, 연인과 가족의 추억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체험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더욱 만족도가 높아지겠지만, 그만큼 관람객이 많아 사진찍기와 차분한 관람은 어려울테니, 결국 어느쪽에 무게를 두고 찾느냐의 문제다. 

Tip.
1. 하이힐, 미니스커트는 곤란해요...언덕과 계단 피할 길이 없어요
2. 유모차No, 아기띠 OK...유모차도 짐이 됩니다 
3. 선크림, 양산 챙기세요...건물간 이동은 외부로 나무그늘 없어요
4. 개장시간과 관람소요시간을 고려할때 최종 목적지보다는 중간 경유지 바람직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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