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WEEK] '어느' 오피스텔에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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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푸르지오 시티
송파 푸르지오 시티
가격과 입지를 주 무기로 경쟁해오던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점차 브랜드파워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아파트의 이름을 딴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 수요자들에게 익숙한 이미지로 각인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의 명성이 오피스텔에까지 이어져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같은 브랜드파워는 향후 월세 및 매매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투자자·수요자 모두 브랜드 매력에 '흠뻑'

실제로 비슷한 입지와 시기, 면적을 지닌 오피스텔이라도 아파트 브랜드명 사용 여부에 따라 임대수익률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조성된 대우건설 '송파 푸르지오시티'(2013년 7월 입주)의 전용면적 24㎡ 월임대 수익률은 4.94%~5.25%로 조사된 반면, 근처 송파구 삼전동에 들어선 J건설의 비(非)브랜드 오피스텔(2013년 3월 입주)의 24㎡ 월임대 수익률은 4.47%~4.94%로 비교적 낮았다.

브랜드 오피스텔은 분양률에서도 차이가 난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의 브랜드를 사용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2013년 11월 분양)은 분양초기인 5일 만에 모든 호실이 100% 계약 마감됐다. 반면 같은 지역인 마곡지구에서 D건설이 분양한 일반 오피스텔(2014년 3월 분양)은 아직까지 잔여 물량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금천구 독산동에서 선보인 '롯데캐슬 골드파크Ⅱ' 오피스텔도 평균 청약률 5.7대1을 기록하며 완판 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29㎡는 18실 모집에 464명이 몰려 25.8대1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청약과 계약 과정에서는 투자 안정성이 높은 1군 브랜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예상보다 계약 속도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아직까진 '입지·가격'이 더 우선

분양가격 역시 브랜드 여부에 따라 차이가 극명하다.

마곡지구를 예를 들어 살펴보면, 이곳에서는 현대건설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대우건설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현대엔지니어링 '엠코 지니어스타' 등 대형건설사들이 브랜드명을 내세워 오피스텔을 공급했다.

중소형건설사 물량으로는 '마곡지구 우성르보아2차', '마곡지구 헤리움 1·2차', '마곡지구 경동미르웰', '명주 아르디에' 등이 있다.

이 중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은 분양가는 3.3㎡당 각 910만원, 925만원, 960만원으로 모두 900만원이 넘는다. 반면 중소형건설사가 선보인 오피스텔은 700~800만원대로 3.3㎡당 최대 200만원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지역에 전용률도 40%대로 비슷함에도 브랜드 프리미엄이 분양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되팔 때를 고려하면 브랜드 프리미엄이 중요하지만 월세수익면에서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 등을 우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노재웅
노재웅 ripbi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위크> 산업부 기자. 건설·부동산 및 자동차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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