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마일리지카드 8개 상품, '별점' 매겼더니…

배신 안하는 '의리'의 금융상품 / '으리으리한' 여행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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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와 함께하는 의리의리한 바캉스특가', '으리은행', '주주와의 으리'…. 으리(의리)의 인기가 으리으리하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신이 그만큼 뿌리 깊다는 것. 척박한 현실에서도 최소한의 도리를 지켜야한다는 질타가 '의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이 주주에게 진정한 의리를 지키는 방법은 실적으로서 화답하는 것"이라는 최근 한 증권사의 보고서처럼, 금융시장에도 의리가 절실하다. 저수익에 각종 사고로 금융권에 대한 실망이 커져가는 이즈음, 알토란같은 수익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의리의 금융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머니위크>에서는 투자 및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함께 주식, 펀드, 보험, 카드, 예금 등 각 분야별 신뢰할 만한 베스트 상품을 선정해봤다.
 
"신용(信用)이 어떻게 변해요?" 여름휴가를 앞두고 평소 찜해뒀던 프리미엄카드를 발급 받으려던 김지희씨(30)는 언제부터인지 쪼그라든 혜택에 마음이 상했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금융환경 탓에 신용카드의 빵빵한 부가혜택이 어느새 홀쭉하게 줄어있기 일쑤다. 이런 와중에도 꿋꿋하게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있는 신용카드는 없을까.
 
<머니위크>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외환·하나SK·현대 등 8개 전업계 카드사(7월 분사예정인 외환카드 포함)를 대상으로 가장 풍성한 혜택으로 믿음을 주는 항공마일리지카드를 뽑아봤다. 평가는 각 카드사 상품개발팀에서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채점했으며 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자사 상품은 제외했다.
 
항공마일리지카드 8개 상품, '별점' 매겼더니…
외환레전드원스카이패스·신한더클래식 '굿', 우리블루다이아몬드·하나SK프리머스도 호평 

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날 때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이 비행기 요금이다. 따라서 비행기 티켓을 평소 모아둔 카드마일리지로 결제한다면 부담을 한결 덜 수 있다. 다만 각 카드사와 상품별로 제휴된 항공사 및 적립률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각 카드사 상품개발자들이 가장 호평한 카드는 외환카드의 '레전드원(LEGEND ONE) 스카이패스카드'다. 기본마일리지 적립률(1500원당 1마일)은 타 카드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용실적에 따라 연간 5회 최대 1만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카드이용금액이 고액일수록 유리하다. 3개월 이용실적 500만원 이상이면 1500마일을 추가적립해주고, 연 이용실적이 3000만원 이상이면 4000마일을 적립해준다. 연회비는 12만원이지만, 이에 상응하는 기프트(대한항공 동반자 왕복항공권, CGV 씨네드쉐프 패키지 2인 이용권 등)가 주어지고, 세계공항라운지 무료이용이 가능한 PP카드(Priority Pass Card)가 제공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신한카드의 '더 클래식(THE CLASSIC)카드'도 연회비 10만원에 상응한 기프트와 PP카드 제공 혜택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프트로는 호텔의 2인 뷔페 식사권, 신세계상품권 8만원권이나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 8만원권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대한항공(1500원당 1마일)과 아시아나항공(1000원당 1마일) 중 선택 가능하다. 기본마일리지 적립률은 평이한 수준이나 전월이용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다음달 적립률이 50% 증가되는 보너스마일리지 혜택이 있다.
 
우리카드의 '블루다이아몬드카드'의 마일리지형은 대한항공(1500원당 1마일)과 아시아나항공(10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데 마일리지 적립의 한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연간 사용금액 1000만원당 1000마일의 보너스마일리지 혜택도 있다. 다만 연회비 12만원(마일리지형) 임에도 PP카드가 제공되지 않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하나SK카드의 '프리머스카드'는 기본 적립률은 평이한 수준(대한항공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 1000원당 1마일)이나 스포츠센터, 수영장, 스키장 등 레저업종을 비롯한 골프업종, 쇼핑업종, 주유업종 등 4대 업종에서 최고 5배 적립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30~40대 전문직 고객에게 추천되는 카드. 연회비는 10만원으로 PP카드는 기프트(국내 동반자 무료왕복항공권, 롯데면세점 모바일 선불카드 10만원권 등)의 하나로 선택이 가능하다.
 
항공마일리지카드 8개 상품, '별점' 매겼더니…
삼성·현대·롯데·KB국민, '아쉬움'
 
마일리지카드는 대부분 기본혜택이 비슷하다. 따라서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거나 PP카드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됐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1' 마일리지형은 기본 마일리지(대한항공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 1000원당 1마일) 외 연간 이용금액 1000만원당 2000~3000마일을 추가적립해주지만 연회비가 21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반해 현대카드의 'T3'는 마일리지카드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회비 7만원(국내외 겸용)이 강점이다. PP카드도 제공된다. 하지만 월 실적이 50만원 미만이면 마일리지 적립혜택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마일리지 적립률은 대한항공 1500원당 0.8~1마일, 아시아나항공 1000원당 0.8~1마일이다.
 
롯데카드의 '스카이패스(SKYPASS) 롯데카드'는 가장 낮은 수준의 연회비(2만원)로 가장 높은 수준의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카드다. 대한항공과 제휴계약을 맺고 사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1마일을 적립해준다. 기프트나 PP카드는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KB국민카드의 '미르카드'는 대한항공의 경우 신용판매 이용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마일리지 1.2 마일을,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아시아나마일리지 1.2 마일을 적립해준다. 하지만 전월실적이 50만원을 넘어야 적립혜택이 주어지고 적립한도도 월 300만원으로 제한된 점이 아쉽다. 항공마일리지형의 연회비는 22만원이다.
 
마일리지카드 체크 포인트 4가지

①마일리지 적립률=마일리지카드의 기본은 적립률이다. 항공사에 따른 적립률은 물론 적립한도 제한이 있는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②PP카드 제공여부=전세계 공항에서 무료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경우 유용하다. 본래 PP카드를 정식으로 발급 받으려면 약 400달러(한화 약 40만원)의 연회비를 내야 한다.
 
③기프트=마일리지카드는 대부분 프리미엄급 카드로, 호텔 레스토랑 이용권이나 백화점 상품권 등의 기프트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④연회비=마일리지카드의 연회비는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10만원선에서 20만원이 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비싼 연회비를 내는 카드라면 그만큼 혜택이 있는지, 평소 라이프스타일에 비춰 자주 이용할 만한 혜택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배현정
배현정 mom@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위크 금융팀장 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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