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의 건강칼럼(46)] 잠 못 이루는 어깨통증, '오십견' 앓는 젊은 환자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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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의 건강칼럼(46)] 잠 못 이루는 어깨통증, '오십견' 앓는 젊은 환자 늘고 있다
대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오십견. 하지만 최근에는 그 이름이 무색하게도 30~40대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면서 고개를 숙이고 팔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많이 하는 나쁜 생활습관에 의한 것으로 평소 스트레칭을 많이 하지 않는 것 역시 젊은 층 오십견 환자들을 키운 것으로 보여진다.

오십견은 한 번 발병하면 평균 2년 정도의 고통이 지속되는데, 의학적으로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막에 외상이나 잦은 사용 등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되어 관절막 전체로 천천히 번지게 되면서 관절막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운동 범위가 넓어 모든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데, 어깨의 관절막은 평소 주름과 막으로 접혀 있는 부분이 많아 이곳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다음 접힌 부분의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탓에 순차적으로 유착이 진행된다.

무엇보다도 대부분 오십견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은데, 오십견을 이미 앓은 적 있는 환자들로부터 모든 방향으로의 운동범위가 50% 즉, 절반 이상 감소되어야만 오십견이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이것이 오십견의 진단 기준이고 전형적인 증상이기는 하지만 이 경우 오히려 초기 오십견의 치료 시기를 놓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모든 방향으로의 운동범위가 50% 감소되었다는 것은 이미 관절막 전체에 염증이 번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으로 대개 이렇게 되기까지 약 6개월 가량이 소요되어 이미 심해진 관절막의 염증조직은 다시 정상화되기까지 더 오랜 치료기간과 힘든 치료방법을 요하게 된다.

특히 정확한 진단법이 없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관절초음파를 이용해 오십견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며, 오십견과 감별해야 하는 대부분의 어깨 질환 역시 명확히 진단 가능하다.

또한, 관절초음파 유도하에 FIMS 및 프롤로 인대강화 주사 치료로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FIMS(유착박리주사) 치료는 미세한 주사 바늘을 이용해 굳어진 관절막의 유착을 풀어주고, 초음파 영상을 통해 염증 제거 약물을 관절막에 직접 뿌려주는 방법으로 4~6주 정도의 치료 기간 안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외상 후 방치 된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절막이 매우 단단하게 굳어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굳어버린 관절막을 절제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절제술이라 하여도 절개 부위가 작고 빠른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따라서 더 늦기 전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 보존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틈날 때마다 수시로 어깨 건강에 좋은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제공=유상호병원, 정리=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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