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WEEK] 신용 1등급도 대부업체에서는 연이율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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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대부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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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대부업체들이 최저금리를 법정최고금리(연 34.9%)와 동일하거나 근접한 수치로 적용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업계는 “대부업 특성상 최저금리가 연 30%를 넘어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며 반박했다.

18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기준 현행 대부업체 17곳 중 무려 12곳이 30% 이상의 고금리를 최저금리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산와대부와 미즈사랑·스타크레디트·액트캐쉬·에이원캐피탈·엘하비스트·원캐싱·조이크레디트·하이캐피탈 등 9곳은 법정 최고금리인 연 34.9%를 최저금리로 적용하고 있다. 이는 현행 대부업법상 법정 상한 이자율로 지정된 연 34.9%와 동일한 수치다.

정부가 지난 4월 2일 발표한 대부업 개정 법안에 따르면 대부업체의 법정 상한 이자율을 기존 연 39%에서 연 34.9%로 하향 조절됐다. 결국 해당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진행할 경우 신용등급 1등급의 우수 신용자라 하더라도 연 34.9%의 고이자를 적용받게 되는 셈.

이밖에도 미래크레디트(연 34.8%), 바로크레디트(연 30.0%), 에이앤피파이낸셜(연 29.9%), 인터머니(연 29.9%), 콜렉트대부(연 29.9%), 리드코프(연 29.0%) 등 6곳의 최저금리가 연 30%를 넘기거나 근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웰컴크레디라인(연 24.0%), 위드캐피탈(연 14.6%)의 최저금리가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공식적인 최저금리를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고지해뒀을 뿐, 실제로 대출과정이 이뤄지게 되면 모든 고객에게 연 34.9%의 금리를 적용시키는 ‘꼼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4월~6월) 17개의 대부업체에서 실제로 적용된 최저금리를 살펴보면 웰컴크레디라인과 위드캐피탈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모든 대출 고객에게 연 34.9%의 이자율을 적용했다.

대부업체 중 30%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진행한 곳은 리드코프(연 29.0%)와 콜렉트대부(연 29.9%), 에이앤피파이낸셜(연 29.9%)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 연 30% 이하의 금리혜택을 제공받은 대출자는 전체 고객 중 에이앤피파이낸셜의 경우 0.1%, 콜렉트대부는 1.0%의 극소수인 것으로 드러나 이마저도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반면 리드코프는 전체 고객 중 6.5%의 고객에게 25%초과 30%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실시해 저금리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해 대부업계 관계자는 “대부업 특성상 조달금리·인건비를 포함한 대출 원가가 연34.9%에 육박하기 때문에 그 밑으로 금리를 편성하면 도리어 손해를 본다”며 “연 34.9%를 최저금리로 적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한영훈
한영훈 han005@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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