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리즈 중 자신에 맞는 카드 고르면 서비스가 '와르르'
 
"내가 쓰는 카드의 이름이 뭐였지?" 불과 3년 전만 해도 카드 회사 브랜드는 알아도 신용카드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카드사마다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를 카드명으로 사용했기 때문. 삼성카드는 고민했다. 카드회사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직접 사용하는 카드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결론은 의외로 단순했다. 기억하기 쉬운 상품명을 만드는 일이다. 이에 따라 '참 실용적인 삼성카드'라는 키워드에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한다'는 브랜드 정신을 담아 이를 디자인에 적용했다. 그 결과 나온 상품이 삼성 숫자카드 1~7 시리즈다.

◆소비패턴 따라 선택하면 되는 숫자카드

이 카드의 구성은 말 그대로 심플하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서로 다른 소비패턴을 바탕으로 1부터 7까지 분류하고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하나의 카드를 선택, 주사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숫자카드는 꾸밈이나 과장 없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지향한다. 플레이트 디자인에서도 고객이 혜택을 쉽게 인지하고 사용하기 편하도록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했다.

또한 카드의 대표 혜택과 카드의 이름인 숫자를 간결하게 표시했다. 핵심적인 최소한의 요소와 컬러를 균형 있게 적용함으로써 삼성카드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디자인에도 그대로 전했다는 게 삼성카드의 설명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각 카드별로 고객이 원하는 혜택도 종류별로 담았다. 주요 혜택을 살펴보면 ▲삼성카드1은 프리미엄 부가서비스와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삼성카드2는 교통·통신비 할인과 가맹점을 포함한 음식점 등에서 포인트 적립 ▲삼성카드3는 최대 5%의 포인트 적립 ▲삼성카드4는 모든 가맹점에서 0.7~1% 할인 ▲삼성카드5는 교육비 등 집중 할인 ▲삼성카드6은 주유·교통·외식·통신비 절감 ▲삼성카드7은 주말에 포인트 적립 2배 등이다.

이 같은 삼성카드의 노력은 출시 3년 만에 400만장 이상 발급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를 끊임없이 반영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 있다. 특히 삼성카드5 V2, 삼성카드6 V2 등은 숫자카드 중 베스트 상품으로 꼽힌다.

쇼핑과 교육업종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5 V2는 삼성카드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일반 삼성카드5보다 포인트 적립과 할인혜택을 높이고 커피·영화 할인 등 특화서비스를 강화했다.

삼성카드5 V2가 여성 회원을 위한 카드라면 삼성카드6 V2는 남성 회원에게 알맞는 혜택을 제공한다. 남성들이 자주 찾는 업종에서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졌고 주유소에서 결제할 때 포인트가 자동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