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매물 압박에 20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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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2060선으로 주저앉았다.

5일 코스피는 14.16포인트(0.68%) 내린 2066.2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최근 이어진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론 등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낸 것.

이후 지수는 오후 들어 내림 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이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자 다시 2060선으로 미끄러졌다. 개인은 이틀연속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외국인도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섰다. 전일 뉴욕증시는 포르투갈 금융권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반등했다.

거래량은 3억2253주, 거래대금은 3조7845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64억원, 34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프로그램은 각각 3056억원, 218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99%), 전기가스업(0.95%), 섬유의복(0.80%), 운수창고(0.46%), 종이목재(0.21%)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건설업(-2.83%), 은행(-2.38%), 철강금속(-2.00%), 화학(-1.36%), 서비스업(-1.18%), 의약품(-1.00%), 유통업(-0.97%), 운송장비(-0.91%), 기계(-0.77%), 증권(-0.76%), 제조업(-0.7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코스피 하락과 함께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반등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고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1% 내외로 내림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만에 1% 넘게 밀려났고, POSCO와 NAVER는 2~3% 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은 2.2% 오르며 이틀연속 상승했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도 1% 내외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관련주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진원생명과학이 12.4% 오르며 사흘연속 급등했고, 오리엔트바이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한국항공우주가 방위사업청과 의무후송전용 헬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1% 상승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의 지분 매각과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3%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0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0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86포인트(0.34%) 내린 547.75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30원 내린 1028.20원으로 이틀연속 하락 마감했으며 KRX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보다 30원 하락한 4만2980원을 기록했다.
 

정채희
정채희 poof34@mt.co.kr  | twitter facebook

IT 전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통3사, TV홈쇼핑,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 여러분들의 따끔한 말씀, 혹은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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