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증권사 상반기 'MP올림픽' 금메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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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하는 '모델포트폴리오'(MP)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15개 증권사의 매월 MP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상반기를 기준으로 NH농협증권이 총 3번의 왕관을 썼다. 이어 키움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나란히 순위권에 자리했다.

15개 증권사의 평균수익률만 놓고 봐도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1%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들이 추천한 업종과 종목은 무엇일까. 에프엔가이드 자료를 바탕으로 'MP올림픽'을 꾸며봤다.
 
[STOCK] 증권사 상반기 'MP올림픽' 금메달은?

 
◆NH농협증권 상반기 수익률 1위

'8월의 추천종목, 주간추천종목….' 주식 좀 해봤다 하는 투자자라면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매주, 매달 내놓는 추천종목 포트폴리오를 꿰고 있을 터. 그러나 이들에게도 생소한 추천종목이 있으니 이는 바로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제시하는 MP다.

증권사 추천종목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MP는 거액의 자산을 투자하는 시장의 기관투자자를 위한 것이다. 매월 정기적으로 발표되며 투자비중까지 제시되는데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가 "일반투자자도 참고할 만하다"고 언급할 만큼 전반적으로 성과가 좋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처럼 월별로 바꿔가며 20~50종목을 운용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등의 '참고' 수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지난해 1월부터 에프앤가이드는 15개 증권사가 매월 제시하는 MP의 수익률을 조사해 시중에 공개한다. 이 자료를 토대로 올 초부터 6월 말까지 상반기 기준 MP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NH농협증권이 3.0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NH농협증권은 3월과 5월, 6월에 각각 1.58%, 4.55%, 3.26%의 성과를 냈다.

은메달은 키움증권이 가져갔다. 상반기 기준으로 2.72%의 수익률을 낸 키움증권은 1위에 든 달은 없었으나 평균적인 흐름을 유지해 2위에 올랐다. 이어 상반기 2.05%의 수익률을 낸 삼성증권이 2월 3.92%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메달을 꿰찼다.

금·은·동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메리츠종금증권(1.90%), IBK투자증권(1.28%), 신영증권(0.69%), KTB투자증권(0.50%) 순으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반면 KDB대우증권은 상반기 기준 수익률이 마이너스 4.83%로 15개 증권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3.28%), 대신증권(-2.33%), 교보증권(-2.29%), 한국투자증권(-2.03%), HMC투자증권(-1.75%), 하나대투증권(-0.77%), 아이엠투자증권(-0.32%)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MP 수익률과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해도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15개 증권사의 상반기 평균 누적수익률은 -0.36%로 이 기간 코스피200지수의 -1.39%였던 수익률을 1.03%포인트 상회했다. 각각의 증권사와 비교하면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은 한참 더 떨어진다. NH농협증권보다 4.43%포인트, 키움증권과 삼성증권 대비 4.11%포인트, 3.44%포인트 차이가 났다. 특히 상반기 중 6월 들어 MP 수익률이 시장을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원화상승에 따른 수혜업종인 필수소비재 비중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MP의 경우 매달 업종 내 종목을 교체하거나 비중을 변경해 거시경제 주요 위험요인의 변동을 반영할 수 있다. 따라서 코스피200보다 상회하는 수익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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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MP 추천업종은 경기소비재

MP에는 약 20~30개 내외의 종목이 제시되기 때문에 업종과 종목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증권사가 추천하는 산업의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관리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15개 증권사에서 가장 많이 추천한 업종은 경기소비재로 42개 종목이 추천됐다. 이어 산업재와 금융이 각각 36개, 29개로 많은 추천을 받았으며 필수소비재(19개), IT(18개), 소재(17개), 에너지(7개), 유틸리티(5개), 의료와 통신서비스(4개)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에서는 IT가 밀렸지만 종목에서 효자를 뒀다. 증권사 MP에 편입된 종목 중 삼성전자가 단연 1위에 등극했다. 이어 현대차, SK텔레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화학, NAVER, POSCO, 한국전력, CJ제일제당 등이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많이 올렸다.

수익률에서도 IT가 돋보였다. 매월 종목이 변화하기 때문에 월별 기준으로 수익률 순위를 집계한 결과 지난 7월 한달간 IT업종의 토비스가 37.62%의 수익률로 182개 종목 중 1위에 올랐다. 또한 우리투자증권(29.44%), 대우증권(19.84%), 키움증권(19.24%) 등 증권주가 박스권을 돌파한 코스피지수에 힘입어 10위권에 입성했다.

한편 8월의 추천종목군으로 NH농협증권은 LG전자, SK텔레콤, SK하이닉스, 넥센타이어, 기업은행 등 25개를 MP로 내세웠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DGB금융지주 등 39개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POSCO, 삼성물산, LG화학 등 26개의 종목을 꼽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정채희
정채희 poof34@mt.co.kr  | twitter facebook

IT 전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통3사, TV홈쇼핑,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 여러분들의 따끔한 말씀, 혹은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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