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노조 "사측은 노동 탄압 행위 즉각 중단해라"

노조 "사측이 조합 탈퇴 강요… 직원 감시하고 왕따 시켜"
사측 "탄압 행위 없어… 노동조합 측의 일방적 주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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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HMC투자증권지부는 20일 여의도 HMC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노동조합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 유병철 기자
▲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HMC투자증권지부는 20일 여의도 HMC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노동조합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 유병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의 노동조합은 20일 여의도 HMC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 탈퇴 강요 등 노동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현재 노조사찰 및 집행부 탄압, 노조탈퇴 강요 행위 등 부당노동탄압행위를 대대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조를 탈퇴하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과 함께 보인 의사와 관계 없이 강제발령을 낼 수 있다는 식으로 압박하고, 회사가 갑이기 때문에 갑의 횡포에 함부로 당하지 말라는 등 안하무인식으로 '탈퇴'를 강요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HMC투자증권은 지난 4월 노동조합이 설립된 뒤 발표한 성명서를 근거로 노명래 사무금융노조 HMC투자증권 지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6월에는 대표교섭을 위해 방문한 노동조합 간부 5명을 상해 및 업무 방해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노조측은 "집행부에 대한 탄압은 노 지부장에 대한 고소 뿐만 아니라 백해성 수석부지부장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활동 사항을 감시하기 위해 수석부지부장의 자리를 강제로 팀장의 앞자리로 이동시켜 수시로 감시하는 한편, PC를 사찰하기 위해 내장하드를 빼앗아 현재까지 돌려주지 않고 있다. 게다가 부서내 회의에서 배제하는 등 일부러 왕따까지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사측이 연차 휴가를 내고 본사 앞에서 피켓팅에 참가한 김주열 사무국장에게 휴가 승인을 얻지 못한 '무단 근무지 이탈'이라며 징계를 내리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측은 이외에도 "지난 4월 지부가 설립됐을때부터 회사가 노동조합 가입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해왔다"며 "CCTV를 통해 조합가입 여부를 확인하겠다 했으며, 노동조합 카페 방문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접속기록도 확인하겠다고 압박하며 탈퇴 공작에 열을 올려왔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이러한 탄압행위로 인해 1개 지점에서는 전 조합원이 탈퇴하기도 하는 등 노동조합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한데도 고용노동부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지금 즉시 노동부는 HMC투자증권의 수많은 부당노동탄압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기소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현정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노동조합의 정당한 행위를 사측은 보장해줘야 한다"면서 "사측은 지금이라도 노조의 말에 귀 기울이고 성실한 교섭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노조가 발표한 노동 탄압 행위와 관련, HMC투자증권 사측 관계자는 "그러한 탄압 행위는 없었다"며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유병철
유병철 ybsteel@mt.co.kr  | twitter

<머니위크> 증권팀 유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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