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알짜 경매물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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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연말 정년퇴직을 앞둔 최민철씨(55). 최씨에게 이번 추석 연휴 귀향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될 보금자리를 둘러볼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씨는 이를 위해 추석연휴 다음 날인 11일과 12일 휴가를 내고 아내와 함께 고향인 대구지역의 부동산시장을 샅샅이 훑어볼 요량이다.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돌아왔다. 올 추석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나흘이지만 대체휴무제와 이틀간의 휴가가 허락된다면 최대 9일을 활용할 수 있다. 최씨처럼 퇴직 후 귀향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최근 지방 부동산시장을 둘러보고 재테크 측면에서 고향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머니위크>는 이번 귀향길에 한번쯤 둘러보면 좋을 법한 경매에 나온 괜찮은(?) 아파트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대구 동구 신서동 신서청구타운
대구 동구 신서동 신서청구타운

◆ 지방도 지방 나름… 뜨거운 곳만 뜨겁다

우선 경매 물건을 둘러보기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지방 경매시장의 분위기다. 주택경기침체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싸게 나오는 경매 물건을 낙찰 받기 위해 경매 참가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방은 나오는 물건도 많지 않을뿐더러 수요자체도 저조한 편이다. 이는 집값의 등락자체가 저조한 까닭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대구·대전·광주·제주 등지의 경매시장은 예외다. 어찌 보면 서울보다 뜨겁다.

지난 몇년간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대구 지역을 예로 살펴보면, 7월 대구지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액 대비 낙찰가액)은 96.3%로 전달의 98.1%보다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경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이 80%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지방의 경우 저금리 기조로 인해 경매 진행 물건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에 낙찰을 받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들 지역의 경매시장이 이렇게 활기를 띠게 된 원인 중 첫번째는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 지방인데도 전셋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전세를 살던 실수요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싼 가격에 집을 마련하고자 대거 경매시장에 몰린 탓이다.

두번째로는 경매 진행 물건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물량이 부족한 지방이라는 특성에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가 한몫했다. 이자 부담이 적어졌기 때문에 경매를 넘기는 사람도 줄어든 것이다.

광주 서구 치평동 갤러리303아파트
광주 서구 치평동 갤러리303아파트
대전 유성구 하기동 송림마을2단지
대전 유성구 하기동 송림마을2단지

◆ 주목할 물건 '여기'

대구지역에서는 동구 신서동 881번지에 위치한 신서청구타운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102동 1503호(전용면적 85㎡)가 경매로 나왔다. 이곳은 지난 1997년에 준공된 4개동 360가구의 단지로 각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다. 주변에는 경찰서, 이마트 등과 송정초, 강동중, 동부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1억73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억2110만원이다. 오는 9월25일 입찰(대구지방법원 10계, 사건번호 2014-6824)에 붙여진다.

대구 달서구 용산동 917번지에 위치한 용산청구블루빌 106동 407호(전용면적 85㎡)도 경매로 나왔다. 이 아파트는 2000년에 준공됐으며 6개동 584가구로 형성돼 있다. 주변에는 상리공원, 서부법원 등의 편의시설과 용산초, 용산중 등 교육시설이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2억25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억5750만원이다. 입찰(서대구지방법원 2계, 사건번호는 2014-3365)은 9월4일이다.

광주지역의 경우 서구 치평동 1168-9번지에 위치한 중흥아파트 105동 603호(전용면적 160㎡)가 경매로 나왔다. 1997년에 준공된 6개동 470가구의 단지로 인근에는 상무시민공원, 5·18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운천초, 전남중 등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2억95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650만원이다. 입찰(광주지방법원 9계, 사건번호는 2014-5966)은 오는 9월24일 열린다.

광주 서구 치평동 1330번지의 갤러리303아파트 107동 1302호(전용면적 174㎡)도 둘러볼 만하다. 2010년에 준공된 8개동 364가구의 단지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다. 상무시민공원, 5·18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치평초, 전남중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5억15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3억6050만원이다. 입찰(광주지방법원 10계, 사건번호는 2014-7344)기일은 오는 9월24일이다.

대전지역에서는 유성구 하기동 516에 위치한 송림마을2단지를 살펴보면 좋다. 203동 402호(전용면적 85㎡)가 경매로 나왔다. 2004년에 준공된 6개동 477가구의 단지로 주변에는 송림근린공원,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하기초, 하기중, 반석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3억5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1350만원이다. 오는 9월16일 입찰(대전지방법원 7계, 사건번호는 2013-24214)에 부쳐진다.

아울러 동구 용운동 460번지의 용방마을 314동 1102호(전용면적 85㎡)도 경매로 나왔다. 2003년에 준공된 20개동 1350가구의 매머드급단지로 해신흥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대전골프C.C,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대동초, 충남중, 대전여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1억9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억3300만원이다. 입찰(대전지방법원 7계, 사건번호는 2013-30592)은 오는 9월16일 이뤄진다.

제주도에서도 주목해볼 물건이 있다. 다만 아파트가 아닌 토지다. 지난 7월 제주 지역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 84%는 2003년 6월 89.1%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낙찰가율은 4월부터 연속 4개월 100%를 넘겼다. 외국인 투자와 혁신도시 개발, 관광객 증가 등으로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면서 제주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눈여겨볼 토지는 제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148-2번지(전용면적 20812㎡)다. 송당승마장, 이재수의난 촬영지, 탐라신화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최초감정가 6억9814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4억8870만원이다. 입찰(제주지방법원 4계, 사건번호는 2013-14370)은 오는 9월22일 열린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추석합본호(제347·34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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