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죽을 맛’ 이자소득자, 살 맛나는 3가지

저금리 별곡 / 이자소득자 은퇴자금 마련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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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이른바 '양초시대'(초저금리·초고령화)에 직면한 한국경제. 저금리의 거센 물결이 자칫 내 자산(수익)을 삼켜버리지 않도록 익숙함 대신 변화를 선택해야 할 때다. <머니위크>는 초저금리시대에 울고 웃는 금융권 안팎을 점검하고, 재테크 고수들이 제안하는 저금리에 맞서는 자산운용방안을 사례별로 살펴봤다.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왕창 내려간 예금금리 때문에 죽을 맛입니다."

초저금리시대가 다가오면서 이자소득자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지금까지 목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은행예금을 통해 적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 우리는 이들을 '이자소득자'라고 불렀다.

그러나 예금금리가 2% 초반대로 떨어지고 이자소득세를 감안한 실제금리가 1% 후반대에 달한 현실에서 예금을 통해 이자소득을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고 말았다.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 이자소득자들이 취해야 할 재테크 전략 혹은 은퇴자금 마련 전략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뾰족한 해법은 없다. 하지만 현행 제도에서 '사이드 전략'을 잘 구사한다면 헤쳐 나갈 방법은 있다.

◆ 이광연 한화생명 강남FA센터 FA = 즉시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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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한화생명 강남FA센터 FA(Financial Adviser)는 이자소득세를 올리는 사람들에게 '즉시연금'을 추천했다. 은행보다 높은 이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즉시연금은 상품에 가입하면서 목돈을 맡기는 연금상품이다. 목돈을 맡기면 그 다음달부터 바로 매달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김 FA는 "즉시연금은 은행 예금이자율보다 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한다"며 "8월 말 현재 3.8~3.9%의 공시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시연금은 4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통상 1억원을 맡기면 매월 30만원가량(공시이율 3% 가정) 수령할 수 있다. 거치형을 선택해 거치기간을 두면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광연 FA는 즉시연금을 추천하면서 "수익이 적다면 비용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FA가 말하는 비용이란 바로 세금이다. 초저금리시대에는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세금을 줄이는 전략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

세금을 줄이는 측면에서도 즉시연금은 효과적인 상품이다. 즉시연금은 연금지급방식에 따라 상속형과 종신형으로 구분된다. 상속형은 이자만 연금으로 받고 원금은 배우자 및 자녀에게 상속하는 상품이다. 종신형은 목돈을 넣고 사망 시까지 연금을 지급받는다.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2억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혜택이 주어진다.

이 FA는 "상속형 즉시연금은 종신보험과 함께 부동산을 많이 가진 자산가 사이에서 상속세 대비 상품으로 거론된다"며 "초저금리시대에 주목할 만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박호연 삼성화재 강북FP센터 팀장 = 수익형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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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연 삼성화재 강북FP센터 팀장 역시 초저금리시대에는 '세테크'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비과세저축보험'을 추천했다. 특히 은퇴를 앞둔 사람이라면 예금보다는 세제비적격 상품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세제비적격 연금상품은 세액공제 혜택이 없다. 그 대신 연금을 받을 때 내야 하는 연금소득세가 면제된다. 이에 반해 세제적격상품은 이자소득세를 내는 대신 매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퇴를 앞둔 사람들은 매년 받는 세액공제보다는 연금 수령 시 내야 하는 이자소득세를 줄이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게 박 팀장의 설명이다.

박 팀장은 만약 금융상품으로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면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상품은 바로 오피스텔. 오피스텔은 수익형부동산의 대표선수다.

예를 들어보자. 1억5000만~2억원의 자금으로 서울 마포구 A오피스텔 1실(전용면적 50.41㎡)을 매입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을 통해 보증금 1000만원에 매월 60만~70만원의 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2억원을 투자해 연 1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된다면 같은 2억원을 예금에 맡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볼 수 있으며 노후자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다. 정확한 수요예측이다. 목돈을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돌려 수익을 올리려면 수요를 잘 예측해야 한다. 오피스텔을 매입했는데 공실이 발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어서다.

박 팀장은 "오피스텔을 투자하는 경우에는 수요예측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상암지구나 동부지방검찰청이 이전하는 문정지구처럼 확실한 수요이슈가 있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경환 교보생명 웰스매니저 = 저축성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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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다 이율이 높은 저축성보험을 고려하라." 김경환 교보생명 웰스매니저(WM)는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저축성보험'을 추천했다. 저축성보험은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주요 보험사들은 연 3.0% 이상의 공시이율을 제공한다. 예금이율보다 훨씬 높다.

지난 8월 기준 삼성생명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3.90%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3.93%, 3.87%이며 미래에셋생명 3.96%, 신한생명 3.90%로 대부분 3.8∼3.9%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저축성보험은 최저보증이율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최저보증이율은 시중금리가 더 떨어지더라도 일정수준의 이율을 보장해주는 것을 말한다. 김 매니저는 "예금보다 높은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이 저축성보험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저축성보험은 비과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적립식 저축성보험은 5년 이상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고 10년 이상 보유하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매니저는 "높은 금리에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저축성보험은 초저금리시대에 대안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추석합본호(제347호·제34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심상목
심상목 ssm2095@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위크> 심상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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