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부모님 손잡고 국악 요정 보러 갈까

한가위 제대로 즐기기 / 볼만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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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온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몇 안되는 날이니 만큼 밤새도록 수다 꽃을 피우는 것도 좋지만 다함께 공연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계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되도록 많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채비를 끝마쳤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공연장을 방문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비를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선물까지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소 공연장을 한번도 찾지 않아 왠지 모를 부담감이 느껴지는 관객이라 하더라도 이번만큼은 용기를 내서 발걸음을 옮겨보도록 하자. 기존의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생생한 현장감과 배우들의 풍부한 감정 표현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민족대명절에 만나는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
송소희 국악 콘서트 <낭랑 판타지>

[공연] 부모님 손잡고 국악 요정 보러 갈까
추석을 맞아 국악요정 송소희가 단독 콘서트 <낭랑 판타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송소희는 기존에 노래만 하던 모습을 벗고 가요에 맞춰 춤을 추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송소희 특유의 구슬프고 청아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국악으로 가득 채워진다. '비나리', '노래가락’, ‘창부타령’ 이외에도 ‘어화청춘’과 ‘강원도아리랑’, ‘매화타령’, ‘군밤타령’, ‘섬집아기’ 등 송소희의 주특기인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국악과 다른 장르를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꾸며진다. 송소희는 대표적인 국악곡인 ‘한오백년’, ‘사랑 없인 못 살아’, ‘배띄워라’, ‘뱃노래’, ‘자진 뱃노래’, ‘아리랑’을 모스틀리 오케스트라, 김희현 재즈퀸텟 팀과의 협연을 통해 선보인다.

현재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송소희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에 맞춰 예술의 전당이라는 큰 무대에서 콘서트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열심히 연습해서 관객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9월7일.
예술의전당

창작뮤지컬로 돌아온 ‘살벌한 여자친구’
뮤지컬 <달콤 살벌한 연인>

[공연] 부모님 손잡고 국악 요정 보러 갈까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이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달콤 살벌한 연인>은 연극 <작업의 정석>을 대학로 대표 흥행연극으로 성공시킨 프로듀서 이헌재와 연출 황두수가 2014년 야심차게 선보이는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달콤 살벌한 연인>은 원작 영화의 캐릭터와 극적 상황은 모티브로 차용하되, 전체적인 구성과 스토리는 작가 이승진의 재기 발랄함을 더해 새롭게 창작했다. 더불어 극에 활력을 더하는 뮤지컬 넘버는 손윤아 음악감독의 재치가 돋보이는 관람 포인트다. 또한 무대적 상상력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2014년 트렌드에 맞는 재미와 감동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똑똑하고 젠틀하지만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태솔로 황대우 역에는 배우 김영환과 뮤지컬 배우 임천석이 더블 캐스팅됐다. 살인이 취미인 수상한 그녀 이미나 역은 뮤지컬 <달고나>, <스트릿 라이프>를 통해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였던 나미희와 신예 정서희가 나눠 맡는다.

뮤지컬 <달콤 살벌한 연인>은 9월14일 공연까지 프리뷰 할인으로 1만2000~1만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12월28일까지.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

애증관계에 놓인 ‘엄마와 딸’
연극 <마요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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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애증관계를 실감나게 그려낸 연극 <마요네즈>가 관객들 곁을 찾아온다.

마요네즈는 서로 다른 듯 닮은 삶을 살아가는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집필한 전혜성 작가는 전통적인 어머니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형태의 어머니상을 형상화 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딸의 아파트를 찾은 엄마는 딸이 잊고 지내던 아픈 과거를 들쑤신다. 이로 인해 엄마에 대한 환멸을 느낀 딸은 자꾸만 엄마의 존재가 귀찮게 느껴진다. 반면 엄마는 책을 쓰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고는 “책을 쓰면 돈을 많이 번다던데”라며 치아를 새로 해 달라는 둥 밍크코트를 사 달라는 둥 철없이 떼를 쓴다.

작품은 현실 속의 피로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까칠한 딸과 화려한 여자를 꿈꾸는 철없는 엄마의 삶을 교묘하게 대조시킨다. 딸은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고, 엄마는 딸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섭섭해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끊임없이 갈등하면서도 화해를 반복하며 서로를 보듬어 간다.

<마요네즈>에서 엄마 역에 정아미, 딸 아정 역에 이사라가 무대를 빛낸다. 해당 작품을 모녀가 함께 관람할 시에는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9월 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

죽음을 죽여주는 이야기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공연] 부모님 손잡고 국악 요정 보러 갈까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대학로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 잡은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을 소재로 다룬 ‘블랙코미디' 장르의 공연이다.

스스로 죽음을 실행해야 하는 ‘자살’이라는 선택에 누군가로부터 죽음의 조력을 받아야 하는 ‘타살’의 개념이 뒤죽박죽섞인 역설적인 유머로 씁쓸한 웃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사랑하는 연인과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홀로 살아남은 ‘안락사’는 행복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 연인에게 영감을 얻어 자살사이트를 만들고 다양한 자살상품을 판매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돈나’라는 닉네임의 여인이 방문해 다양한 자살상품을 소개하지만 이 여인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때마침 마돈나와 함께 동반으로 자살을 하겠다는 남자 ‘바보레옹’이 찾아오고 '마돈나'는 그런 ‘바보레옹’을 보며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데….

<죽여주는 이야기>는 ‘마돈나’와 ‘바보레옹’이 ‘안락사’를 찾아오며 벌어지는 죽음에 대한 다양한 일들을 유쾌하고 해학적으로 그린 극이다. 공연은 이를 통해 '죽음'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만든다.

이 연극은 추석을 맞이해 9월8일부터 사흘간 선착순 30명에게 티켓을 1만원에 제공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31일까지.
대학로 삼형제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추석합본호(제347호·제34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영훈
한영훈 han005@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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