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2번째로 주말특근을 중단했다.

30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원 1만30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2조 1만여명은 오후 3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근무하지만 이들은 모두 특근을 거부했다. 노조는 지난 23일에도 특근을 거부한 바 있다.

현대차는 노조의 이번 특근 거부로 차량 29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700여억원의 매출차질이 생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번에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기본급 대비 8.16%(15만9614원)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