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부동산] 부동산 투자, '학사모'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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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을 구하려고 벽보를 살펴보고 있는 대학생들.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자취방을 구하려고 벽보를 살펴보고 있는 대학생들.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꿀맛(?) 같았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됐다. 잠시 한산했던 대학가가 젊은 인파로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대학가 수익형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매학기마다 펼쳐지는 대학생들의 방 구하기 전쟁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다수의 대학은 기숙사를 신축해 정원을 늘리려 애를 써보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 방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찌감치 기숙사를 포기하고 학교 주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알아보는 대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학가 주변 수익형부동산이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홍대 인근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대학가 주변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은 빠른 임대회전율과 임대수요가 받쳐주기 때문에 수익형부동산으로서 적절한 투자처 중 하나다"면서 "개강 이후에도 학교 기숙사에서 빠져나오는 대학생 수요가 적지않은 만큼 대학가 주변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실 대학가는 고정적인 임대수요 확보가 가능해 임대사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대학가 주변은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대학생을 비롯한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또 한번 집을 구한 대학생의 경우 임대조건이 맞으면 졸업과 취업 이후에도 계속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거주기간이 길다는 것은 임차인 변동으로 인한 공실에 따른 임대수익 손실과 중개수수료 부담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최근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대학가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는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대로 주저 앉은 은행이자에 더이상 기댈 수 없다는 판단이 확산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이 대학가 수익형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학가의 경우 업무지역에 비해 투자금이 적고, 임대료 변화가 크지 않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같은 대학가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몰이는 서울 강서구·마포구·서초구·경기 용인·수원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가 인근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에 이어 상가 공급까지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토요부동산] 부동산 투자, '학사모' 써볼까

 
◆공급과잉 여부·주차공간 등 체크 필수 

대학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 시 주의해야할 부분도 있다.

먼저 최근 대학가 주변으로 수익형부동산의 공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임차수요 대비 공급과잉 여부를 꼭 따져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투자처라도 공급이 지나치면 투자가치를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공간 확보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실 부족한 주차공간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고질적인 불편사항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구당 0.3~0.5대 미만의 협소한 주차공간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야흐로 '집 없이는 살아도 차 없이는 못사는 시대'다. 20~30대의 자가 차량을 보유한 싱글 임차인이 증가하면서 '1실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도시형생활주택을 비롯해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 투자 전반에 있어 '주차여건'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수익형부동산은 개발재료나 미래가치에 무게를 두기보다 유동인구가 얼마나 풍부한지, 주변지역의 수익률은 높은지, 거래는 빈번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대학가나 업무밀집지역같이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학가에 공급중인 주요 수익형부동산으로는 ▲경기 용인 처인구 김량장동 ‘실키하우스’(도시형생활주택) ▲경기 수원 권선구 권선동 ‘수원시청역 씨즈더원’(도시형생활주택) ▲서울 강서 마곡지구 ‘필네이처’(상가·오피스텔) ▲서울 서초 서초동 ‘대림 아크로텔 강남역’(오피스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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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
김병화 mttime@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위크 김병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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