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추석 넘긴 기아차 파업…'장기화' vs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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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파업이 결국 추석을 넘기면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임단협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통상임금’ 문제에 이어 ‘멕시코공장 건립’을 놓고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10일 기아자동차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2일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제17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12차 실무협의와 16차 본교섭을 거치면서 단체협상 관련 11개 사항만 추인했을 뿐 임금 관련 사항에 대한 의견 논의는 진척되지 않은 상태.
 
특히 임금 관련 부문에서는 상여금의 통상급화가 최대 걸림돌이다. 기아차 노조는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한국지엠, 쌍용차 등 자동차업계가 지난달 1일부터 관계법령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한 점을 사측에 강조하며 기아차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노조는 "사측의 멕시코공장 건립 계획은 단체협약 제51조를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또 하나의 난제로 떠올랐다.
 
노조는 "임단협 기간에 사측이 멕시코공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단체협약 제51조를 위반한 것"이라며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해외공장을 추진하면서 국내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조합원 고용은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측은 해외공장을 추진하려면 이에 상응하는 국내공장 투자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처럼 타협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노사간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면서 파업이 장기화되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지역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두차례의 부분파업을 진행하며 약 32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힌 것으로 추산된 만큼 서둘러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않을 경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노사 모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극적인 타협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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