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마지막 분기,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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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칼럼] 마지막 분기,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이제 2014년의 마지막 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보통 기업들은 1년을 4개의 분기로 나눠 실적을 발표한다. 그러다보니 분기 말이 되거나 새로운 분기가 시작될 때쯤이면 기업들의 실적 추정에 따라 주가흐름이 달라진다.

주가흐름 폭이 큰 폭으로 변동되다보니 주식과 관련된 상품, 즉 주식형펀드나 ELS(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 랩상품 등의 수익도 큰 변동이 생긴다. 따라서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각 분기의 시작과 끝을 매우 중요시한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연간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는 기간이며 1~3분기에 투자했던 자산의 상태를 점검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또한 4분기는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연초에 목표했던 투자 철학과 다른 점은 없는지,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문제는 없을지, 올해 안에 가입해야 하는데 하지 못한 상품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할 시기다.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정부에서 특정연령이나 계층을 위해 마련한 상품의 경우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다.
 
◆ 연말정산, 상품으로 미리 대비해야

연말정산의 경우 1년 단위로 정산되므로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구성과 금액이 맞게 설정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정연령대와 조건에 맞는 사람에 대한 혜택이 있는 상품은 가입하면 상대적으로 혜택이 많다. 이는 정부가 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설정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4분기에는 이런 상품 가운데 자신이 해당되는 상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혹시 아직도 가입하지 않은 상품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세금우대종합저축과 생계형저축 등이 바로 그런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기본적인 세제혜택뿐만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 금액에도 합산되지 않아 과표 구간이 높은 고객에게 유리하다. 또한 저축계좌 안에서 ELS·펀드·채권·주식 등 다양한 상품을 매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수칼럼] 마지막 분기,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 현재 가입한 고객이 1000만명에 이른다.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금융회사의 상품을 가입한 후 이자가 나오면 통상 15.4%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이 상품은 9.5%가 적용돼 절세효과가 있다.

특히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포함된 이자와 배당소득을 합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38%까지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세금우대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최대 3000만원까지 9.5%로 저율과세되며, 생계형저축은 최대 3000만원까지 전액 비과세된다. 따라서 같은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실수령액이 더 많아진다.


세금우대 계좌는 한도가 1000만원이지만 생계형 가입조건이 될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한도증액이 가능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만 60세 미만의 경우 1000만원이지만 만 60세 이상은 3000만원으로 한도가 높아진다.

세금우대저축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ELS나 고금리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세제혜택을 최대한 받으려면 이자나 배당소득이 많이 발생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생계형저축은 6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세금을 면제해주는 상품이며 한도는 3000만원이다. 이 상품 또한 실수령액이 높아지므로 조건에 맞는 이들은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세금우대종합저축은 내년부터 판매가 중단된다. 세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세금우대저축과 생계형저축이 비과세종합저축으로 통합돼 61세 고령층과 장애인만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올해가 가기 전에 가입해야 한다.

 
[고수칼럼] 마지막 분기,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 대표적 절세상품에도 관심을


최근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중금리가 한차례 더 낮아졌다. 게다가 앞으로 추가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낮은 금리로 힘겨워하던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 모색에 나섰지만 섣불리 투자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투자전략을 다시 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험과 수익률은 비례하기 마련이다. 위험이 많으면 그만큼 수익률이 높아지고 위험이 적을수록 수익률은 낮아진다. 이런 원칙에서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얻고자 한다면 세금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최근 종합소득세 기준이 2000만원으로 낮아진 이후에는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금융자산을 가진 일반투자자에게도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절세상품 중 하나로 ELS에 투자할 수 있는 변액보험이 꼽힌다. 같은 상품임에도 세금을 줄일 수 있어 장기간 투자 시 절세효과가 매우 크다. 보험 관련상품은 과도한 사업비로 논란이 일곤 한다. 따라서 추가 납입을 통해 사업비 비중을 줄이거나 사업비가 다소 저렴한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보험상품은 중도해약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5년 이상 장기투자할 때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비과세혜택이 있는 상품으로 브라질채권이 있다. 브라질채권은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약에 따라 국채투자 시 이자수익, 자본수익, 환차익이 모두 비과세 된다. 게다가 국제투기자본(핫머니)의 급격한 자금 유출입으로 각국의 통화가 급등락해 통화위기가 촉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방안 중 하나인 토빈세를 경기부양과 투자자금 유입을 위해 지난해 6월 폐지했다.

현재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연 11% 수준이다. 그러나 이자소득은 환율에 의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비과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또한 환율이나 신용등급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다소 큰 만큼 세제혜택을 중점으로 이자수익도 얻을 수 있는 중장기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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