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전부지 입찰 마감, 삼성 침묵… 어떤 승부수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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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한국전력공사의 삼성동 본사 부지 입찰이 17일 오후 4시 마감된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2파전 양상이다.

한전은 지난달 29일 본사부지 감정가를 3조3346억원으로 제시하고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공고한 바 있다.

삼성동 부지는 축구장 12개를 합친 면적(7만9342㎡)으로 단일 자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입찰이다. 특히 서울시의 삼성동 일대 개발 계획과 맞물리면서 재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계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막판까지 고도의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적극적으로 입찰의사를 표명한 데 비해 삼성 측은 마감 당일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함구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입찰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적정가격을 써 내는 것에 심사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종합해볼 때 삼성 측은 이날 오전 미리 참여할 계열사의 이사회를 끝낸 뒤 오후 4시 입찰 마감 직전이나 직후에 공식 발표를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시스템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진행되며 입찰내용은 철저히 보안이 유지된다.

입찰 참여자들은 이날 오후 4시까지 매수 희망가격을 적은 입찰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희망가격은 감정가 이상으로 제시해야 하며 응찰금액의 5% 이상을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한전은 18일 오전 10시 온비드를 통해 응찰 현황이 공개되면 적격성을 판단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수대금을 3차례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한편 한전은 오는 11월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게 되며 관련법에 따라 1년 뒤인 내년 11월까지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부채를 조기에 감축하기 위해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최윤신 인턴
최윤신 인턴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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