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충격적 한전부지 매입에 조합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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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재사옥 /사진=뉴스1
현대차 양재사옥 /사진=뉴스1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이 한전 부지 매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한전 부지 매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이는 비상식적인 재벌경영, 황제 경영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차그룹은 감정가 약 3조3000억원에 불과한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을 제시하며 인수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예상금액을 2배 이상 웃도는 금액으로 부지를 매입한 경영진을 비판했다.

노조는 “‘회사는 본사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부지 매입의 명분을 내세웠다”며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그룹의 주요 상장사 주식이 일체 하락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노조의 이날 재개된 임금교섭에서도 “회사가 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R&D(연구개발)에 투자했더라면 노조와 국민은 현대차의 발전전략에 대해 여론과 힘을 모아주었을 것”이라며 비판을 제기했다.

이어 “그동안 비정규직 문제, 통상임금 문제 모두가 비용적 측면으로 노사관계와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어 왔다”며 “한전 부지 매입으로 지불 능력이 확연히 입증된 만큼 이제는 회사가 전향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충격적인 한전 부지 매입으로 현장 조합원은 경악했다”며 “국민들이 현대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불만을 넘어 분노로 변해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2일 단체교섭 잠정 중단을 선언한 뒤, 이날 교섭을 재개했다. 노사는 다음주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윤신 인턴
최윤신 인턴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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