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3조9500억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목표주가를 140만원에서 4.29% 하향한 134만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전자 3분기 실적 프리뷰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7조3000억원 대비 45.89% 내린 3조9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실적 감익의 주요 원인은 IM(무선사업부) 부문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 때문"이라며 "중국 및 신흥 시장의 현지 기업들이 수익성과 무관하게 고성능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IM부문의 평균 제품가격(ASP)은 2분기 대비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는 조금 나아지겠지만 그래도 4조원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호조와 CE(생활가전) 부문의 TV 성수기 효과 덕분에 3분기 대비 개선된 4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의 전면적 교체가 완료되는 2015년 1분기까지 4조원 내외의 영업이익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