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모발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젊은 층도 적지 않은데, 어떠한 유형의 탈모일지라도 우선 외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는 만큼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로 속앓이를 하기 보다는 영구적인 효과를 지닌 모발이식 수술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경우 대부분 모발이식에 대한 높은 기대를 안고 있으며, 실제 오늘날 모발이식은 단순 탈모치료를 넘어서 미용적인 요소도 더해지고 있는 추세로 멋과 자연스러움을 살릴 수 있는 모발의 디자인과 집도의의 실력이 중요한 조건으로 손꼽히고 있다.

단순히 밀도를 높이는 데 치중해 규칙 없이 모발을 이식하게 될 경우 어색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기에 무조건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한다고 해서 수술이 성공한다고 볼 수 없으며, 모발이식에 있어 반드시 정해진 디자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환자의 모발 상태나 탈모 정도 등을 고려하여 이식이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이식 가능한 모발을 효율적으로 분배 및 활용하여 최대한 풍성하고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에 모발이식 전문의라면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환자가 선호하는 디자인 혹은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실제 모발의 굵기와 형태에 따른 전문적인 소견으로 환자에게 수술과정과 디자인을 이해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토대로 이식하였더라도 생각했던 것과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곧 환자에게 있어 불만족스러운 수술일 수밖에 없는 것은 물론 재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기에 수술 전 환자가 원하는 결과와 실현 가능한 결과를 비교하여 최대한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추출하여 이식하는 외과적 수술이며, 앞서 설명했듯 같은 양의 모발을 이식할지라도 디자인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모발이식 수술은 10~15년 후를 내다 볼 수 있는 그만큼의 실력을 갖춘 전문의를 찾는 것이 우선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제공=강남 맥스웰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