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화산 생존자 증언 들어보니… “지옥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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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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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화산 생존자’

일본 중부 나가노현에 위치한 온타케산의 화산 분출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폭발 속에서 살아 돌아온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온타케산은 27일 오전 11시53분 굉음과 함께 분화하며 화산재를 대량 분출했다. 이때 분출된 화산재는 지상 10km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다음날 까지 나가노현과 기후현엔 화산재가 내렸다.

일본 재난 당국은 이번 분화로 지금까지 30여 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분화 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17명으로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대피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도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산장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닥쳐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고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대원들은 28일 아침부터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멧, 방탄 조끼까지 착용한 채로 구조작업을 진행했지만 유독가스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가스 때문에 의식불명자 후송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쯤 철수했고, 29일 아침 작업을 재개했다.
 

최윤신 인턴
최윤신 인턴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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