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창업자 빌 그로스 떠나니 돈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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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영사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영사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의 핌코 이탈에 돈도 같이 떠나는 모습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월가의 유수 채권 펀드인 핌코의 창업자인 '채권왕' 빌 그로스가 전격 사임하고 29일부터 야누스로 합류한다.

그로스는 지난 1971년 핌코를 공동 창업한 이래 43년간 핌코를 이끌어왔다. 현재 핌코의 21개 폐쇄형 펀드의 총 자금은 모두 1조9700억 달러에 달한다.

그로스는 최근까지 핌코의 대표 펀드인 '토털 리턴 펀드'의 운용을 맡아 22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관리해왔으나 이를 모두 버리고 야누스가 최근 내놓은 '무제약채권펀드'를 운용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그로스의 깜짝 발표로 핌코 모기업인 알리안츠와 핌코의 폐쇄형 펀드 주식 가치는 일제히 폭락했지만, 야누스는 폭등했다.

채권왕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핌코의 모회사인 독일 알리안츠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6% 하락했다. 반면 야누스의 주가는 43% 폭등했다.

그로스는 오랫동안 채권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실적을 올리며 채권왕으로 불렸다. 그러나 토털 리턴 펀드가 지난해 2.2%의 손실을 기록하며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냈으며 최근 16개월 동안 연속으로 자금이 순유출되면서 700억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체면을 구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미국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그로스의 사임 이후 핌코에서 약 100억달러(약 10조4910억원)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핌코 내부 일각에서는 그로스의 사임 여파로 핌코가 최소 1000억달러(약104조 9100억원) 가량을 잃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유병철
유병철 ybsteel@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위크> 증권팀 유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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