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맥성 부정맥이란?…저혈압이라 착각해 치료 늦추면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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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맥성 부정맥이란?…저혈압이라 착각해 치료 늦추면 곤란
심장이 정상 속도보다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되며 한 포털사이트에 '서맥성 부정맥이란'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서맥성 부정맥이란 심장박동수가 감소해 혈액을 통해 뇌를 비롯한 주요장기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면서 무기력증, 피로감, 운동능력 감소, 호흡곤란 등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노화가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외 고혈압약물인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를 복용하는 경우,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 심장질환을 앓은 경우에도 서맥성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서맥성 부정맥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흔히 빈혈이나 저혈압, 단순 노화로 인한 무기력증으로 오인해 치료가 적시에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심하면 실신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우리나라 노인 심장병환자의 경우 ‘서맥성(느린맥박) 부정맥’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서맥성 부정맥이란 대표적인 노인성 심장질환으로 심장이 1분에 50회 미만으로 박동하거나 간혹 수초 이상 정지하기도 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지난 2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김지훈 교수팀이 다음달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서 서맥으로 인공심박동기를 이식한 환자 127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맥성 부정맥 증상을 처음으로 인지하고 인공심박동기시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22.1개월로 나타났다.

증상을 느끼고 6개월 이내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전체의 57%에 불과했으며, 12개월경과 후에는 70%가 시술을 받았다. 나머지 30%는 12개월 이후에 진단을 받고 시술을 할 정도로 치료가 늦어졌다. 심지어 한 환자는 25년까지 소요되기도 했다.

환자 중 38명은 어지럼증, 실신, 호흡곤란, 무력감, 가슴 두근거림, 흉통 중 두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었고 24명은 실신, 20명은 호흡곤란, 7명은 흉통증상을 보였다.

이런 증상에도 심장부정맥으로 인식해 심장내과나 부정맥 전문의를 바로 찾은 환자는 37%인에 불과했다. 순환기내과를 찾은 환자 44명 중 15명은 다른 질환치료나 건강검진 과정에서 서맥을 진단받아 온 경우였다.

그리고 현재 서맥성 부정맥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한 환자는 전체 응답자의 46.8%인 58명에 그쳤다. 알고 있다고 답한 58명중 37명은 병원진단을 받고서야 서맥성 부정맥에 대해 알게 됐다고 답했다. 진단을 받기 전에 알고 있던 환자는 12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10% 미만이었다.

한편 서맥성부정맥이란 발생원인이 다르더라도 영구심박동기삽입술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영구심박동기는 환자의 흉부 피하에 이식해 환자의 대사요구량에 맞도록 심박동수를 조절하는 의료기기다.

노태호 교수는 “서맥성 부정맥이란 적기에 치료받으면 훨씬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60세 이상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빈혈이나 저혈압 등으로 자가진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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