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바이러스 경험자, 대상포진 가능성 높다…면역력 떨어지며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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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상포진이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이는 현대인의 복잡한 생활 스타일과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6~2010년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6년 34만 명에서 2010년 48만 명으로 4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환자가 28만 8315명으로 남성환자(19만 5218명)보다 1.4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2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8%), 40대(17.4%) 순이었다. 10세 미만(1.9%)의 연령에서는 드물게 나타난 반면 40~60대의 중장년층(58.7%)에서는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요한건 특히나 암환자, 면역질환 환자, 장기이식환자, 고령 환자에서 더 많이 발생했는데, 이런 환자들은 특히 대상포진후 신경병증, 감각 및 운동 장애, 시력 및 청력 저하, 뇌수막염등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으로 발생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70세 이상의 환자 50% 이상이 대상 포진을 앓고 나서 수년 동안 불에 데이는 듯한 통증, 바늘에 찔리는 듯한 통증, 감각 저하, 만지기만해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병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바로 그 예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우리몸의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주로 어릴 때 감염되는데, 처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때는 대상포진이 아닌 수두가 생기고 수두에서 회복되더라도 바이러스가 다 사라지지 않고 일부가 몸속의 신경 세포에 잠복해 지내다 몇 가지 원인으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 그때는 수두가 아닌 대상포진으로 발병하게된다.

즉,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대상포진의 원인이며, 때문에 바이러스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 수두 바이러스 경험자들이다. 수두 바이러스를 경험한 환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절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면서 신경을 파괴하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상포진은 등과 가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머리, 허리 등 신체 어디라도 나타날 수 있고, 대게는 편측성으로 발병된다.

특징적인 소견은 통증이 먼저 나타나고 며칠 지나 붉은 수포가 생기기 때문에, 진단은 붉은 수포가 나타나고 나서 진단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 디스크나 근육통으로 생각해 방치하다가 병을 키워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아주 드물게는 피부에 수포가 없이 통증만 있는 대상 포진도 (herpes zoster sine) 있어 진단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있는 자리에는 작은 물집들이 잡히며 통증으로 인해 수면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고 심하면 팔을 움직일 수 없는 등 운동 신경까지 마비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 얼굴 부위에 신경이 마비되면 미각 장애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면역억제환자, 면역질환 환자, 장기 이식 환자, 고령 환자에서 더욱 빈번히 발생된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찬바람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과 휴식, 영양 섭취를 골고루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대상포진의 예방에 중요하다. 그리고 50세 이상의 고령 , 장기 이식 환자, 면역억제 환자, 암 환자 등의 경우는 대상포진 백신이 대상포진 발병을 현저히 낮춰주기 때문에 추천되기도 한다.

용인분당예스병원 강승연 원장은 “대상포진의 치료는 빠른 시일 내 항바이러스 치료 및 손상된 해당 신경 부분의 신경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정확한 진단 및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무서운 합병증의 예방 및 통증치료에 도움이 되니,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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