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김준호’

개구쟁이같은 매력이 있었다. 배우 조인성이 개그맨 김준호에게 짓궂은 장난을 쳤다.

지난 12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쩔친노트 특집’으로 꾸며져 기존 멤버들(정준영, 김준호, 김주혁,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과 그들의 쩔친 조인성, 김제동, 천명훈, 로이킴, 김기방, 미노, 류정남,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조인성이 속한 ‘괜사’팀은 회와 한우를 획득해 풍성한 저녁식사를 누렸다. 반면, 김준호가 속한 ‘쩔어’팀은 자연산 송이버섯 밖에 획득하지 못해 배고픔에 시달렸다. 이에 조인성은 상추쌈을 싸서 김준호에게 선물했다. 조인성의 호의에 김준호는 고마운 눈빛을 보냈지만 이내 쌈을 뱉어냈다.

그 이유는 고기나 회가 아닌 고추와 마늘로만 만든 쌈이었기 때문이다. 조인성은 김준호를 속였다는 성취감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이후 제자리로 돌아와 보란 듯이 한우를 먹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전국기준 18.2%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이 기록한 17.1%에 비해 1.1% 상승한 수치이자 이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들 중 1위에 해당한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