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많은 가을, 무릎 아파 병원 찾는 이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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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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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야유회, 체육대회 등 외부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중순까지는 등산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다.

하지만 평소 운동량이 적은 직장인이나 여성의 경우 무리한 산행을 하다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등산을 가장 즐겨 하는 40~50대 중년층은 노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관절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봄철(3~5월)이 월 평균 6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을철(9~10월)이 59만2000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등산 후유증이 잘 생기는 대표적인 부위인 무릎관절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교차 큰 가을등산, 근육 수축과 혈액순환 장애로 무릎관절 부상 위험

무릎관절증은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나 주로 인대손상, 반월성 연골 이상, 무릎 유리연골의 변화를 동반한 관절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을 등산 시에는 일교차가 큰 날씨와 높은 기압으로 근육이 수축되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관절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산행 중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착지를 하는 경우 관절이 급하게 뒤틀리게 돼 반월상 연골 관절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의 안팎에 있는 물렁뼈인C자형 모양의 섬유 연골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해 무릎 관절을 보호해준다. 그러나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심한 충격을 받으면 반월상 연골이 찢어질 수 있으며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나 재생이 어렵고 관절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통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무릎 뼈 안쪽을 만졌을 때 아프고, 앉아 있다가 일어나기 힘들거나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져 주저앉은 경험이 있다면 무릎 이상을 의심하고 즉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정성섭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이 붓고 힘이 빠지거나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잘 안되는 잠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등산 중 발생한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어 자가치유가 된 것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쉬운데, 이를 그냥 두면 손상 범위가 점점 커져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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