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아닌데 화장실 가는 횟수 늘었다면…자궁근종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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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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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인 H(34세, 미혼)씨는 1년6개월 전부터 생리통과 함께 빈뇨증상이 심해졌다. 낮에 8번 이상 화장실을 가고 밤에도 2번 이상 잠에서 깼다.

또 6개월 전부터는 아랫배와 허리의 통증을 동반한 배란통이 생겨 한달에 열흘 이상 통증에 시달렸다. 이에 찾은 산부인과 검진에서 7cm의 자궁근종이 발견됐으며, 자궁이 신생아 머리 크기만큼 커져있었다. 또 문진 과정에서 생리양도 많아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 세포가 자라나 형성된 양성종양으로 성인 여성의 20~25%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산부인과 내원 환자 중 성인 여성의 초음파 검진 시 약 70%에서 크고 작은 자궁근종이 발견된다.

1cm미만의 자궁근종은 자각 증상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별 치료없이 6개월~1년마다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근종이 커지면서 비정상적 출혈이나 생리과다, 통증 외에도 방광을 눌러 복부불편감과 빈뇨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하복부 불편, 빈뇨 증상은 임신 초기 증상과 비슷해 간과하기 쉬워

김민우 원장은 “자궁근종 환자의 약 25%에서는 생리통, 생리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아랫배 이물감, 빈뇨 증상 등 가벼운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크기를 키우는 경우도 흔하므로 3개월 이상 이전과 다른 증상이 생겼다면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하나의 세포에서 형성되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성장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가임 연령 동안에 생겨 임신 기간에 커지고 폐경 이후에 작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의 발생 요인은 40대 이상의 여성, 가족 중 자궁근종이 있었던 가족력,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여성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난다.

자궁근종의 크기, 개수, 상태에 따라 수술법 달라져

자궁근종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주기적인 관리와 적절한 치료로 임신계획을 하고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자궁근종의 치료법은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다.

김민우 원장은 “자궁근종의 수술법은 환자의 연령과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 임신계획 등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해야 한다”며, “과거와 달리 자궁에 무리 없이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면 임신 계획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궁근종 의심 자가 진단
- 생리통이 심할 때
- 생리양이 많을 때
-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 아랫배에 무엇인가가 만져질 때
- 아랫배가 묵직하고 밑이 빠지는 듯한 기분 나쁜 통증이 지속될 때
- 난임 및 유산이 있을 때


<도움말=청담산부인과외과>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강인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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