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사회 초년생들의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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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칼럼] 사회 초년생들의 '첫 단추'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디딘 직장인들은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은 예전처럼 고금리 적금에 가입해 수월하게 돈을 불릴 수 없다. 저금리시대인 탓이다. 요즘엔 미리 자금수요 및 규모를 파악하고 현재의 소비와 저축을 합리적으로 조절해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해야하는 시기다.

사회초년기부터 자신의 삶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입과 지출 등 현금흐름을 분석한 후 그에 따른 소비지출 계획을 세워보자. 또한 재무상태를 파악한 후 구체적인 기간별 지출 이벤트를 고려한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라이프사이클상 가장 큰 지출 이벤트는 20대 후반 결혼자금, 30대 주택마련, 40대 자녀교육비, 50대 은퇴생활자금이다. 이와 같은 목적자금을 효과적으로 마련하려면 사회초년생 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여러 금융상품에 대해 공부하면서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중하게 급여를 관리해야 하는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

◆재무설계로 시작하자

입사 후 월급을 받게 되면 부모님 용돈, 지인들과의 잦은 모임, 쇼핑 등으로 지출이 크게 늘어난다. 따라서 계획 없이 월급을 관리하다 보면 2∼3년 후 다시 원점에서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

본인의 수입과 지출현상을 정확히 분석하고 기간별로 사용될 소비지출자금을 3년 이내, 10년 이내, 10년 초과로 구분해 글로 작성해보자. 일반적으로 재무설계는 관리할 자산이 많은 사람들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특히 재무설계는 본인의 라이프 목표에 맞게 설계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비상예비자금 미리 준비하자

사회초년생이 되면 갑자기 지출해야할 자금이 많아진다. 이 경우 본인 생활에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저축이나 투자계획 등에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 따라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상금 준비는 필수다.

비상금의 규모는 얼마가 적당할까.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개인이 지출하는 금액에서 소득세를 공제한 금액의 3∼6개월치 자금이 적정하다고 조언한다. 비상금의 관리는 급여계좌와 혼용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별도의 계좌를 지정해서 관리하도록 하자.

◆급여·부채관리 적정하게

대학 재학 중 학자금대출을 이용한 사회초년생도 많을 것이다. 학자금대출은 이자상환의 부담없이 학업을 수행하고 졸업 후 소득수준에 따라 원리금을 상환하는 제도다. 부채는 없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여러 이유로 부채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부채는 개인소비나 저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대출을 받기 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부채규모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처음 자신이 설계한 재무목표대로 실행할 수 있다.

부채가 있다면 취업 후 본인의 소득과 현금흐름 상황을 분석해 대출원리금을 분할상환하면서 저축과 투자를 함께 운용해보자.

◆체크카드로 지출관리를

처음 회사에 취직하면 여기저기서 신용카드 발급요청이 들어온다. 신용카드는 여러 혜택도 많고 필요하지만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기도 한다. 따라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해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씀씀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소득공제혜택이 있는 체크카드는 통장잔액 범위 내에서 인출되기 때문에 본인이 얼마만큼 지출하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해 무분별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연봉이 낮은 사회초년생의 지출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사회생활 초기부터 체계적인 지출을 생활화한다면 본인이 설계한 재무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고수칼럼] 사회 초년생들의 '첫 단추'

◆실손보험 가입은 기본

실손보험은 젊을 때 준비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해 유리하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의 경우 본인 소득 대비 지나치게 많은 보험료로 가입하게 되면 재무목표 달성에 무리가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몇가지 고려사항을 검토한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먼저 다른 상품과 중복보상이 안되는 점을 감안해 기존에 가입한 실손보험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보장기간은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최대한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예기치 못한 사고 및 질병에 대한 준비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으므로 든든하게 보장해주는 상품을 찾아보자.

또한 사회초년생들은 인생의 여러 지출 이벤트가 많아 노후까지 관심을 갖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만큼 퇴직 후 노후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노후관련상품은 각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만큼 세금에 대한 공제혜택 등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사하면서부터 꾸준히 급여의 일부를 노후자금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월 소득의 50%를 저축해보자. 사회초년생의 경우 목돈 만들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에 대한 비중을 결정하고 이에 맞는 투자포트폴리오를 짜보자.

안전자산으로 추천하는 금융상품은 가장 기본이 되는 적금과 주택청약종합저축, 재형저축 등이다. 투자자산으로는 적립식 투자상품을 추천한다. 투자상품은 주식형·채권형·혼합형·해외주식형 등 종류가 다양하므로 시장 전망 및 추이 등을 사전에 체크해 놓는 것도 상품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투자상품은 1년에 1번 이상 반드시 운용자산에 대해 점검하고 자산재조정해야 함을 잊지 말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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