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km 화합과 소통의 두바퀴… 지방자치의 날 자전거대행진 '성료'

[지방자치의 날 자전거대행진 4일차]부산 삼락체육공원-구덕경기장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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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박람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서 3박4일을 달려 지난 1일 부산 을숙도물문화관에 도착한 참가자들. 이들은 시도친선체육대회가 열린 구덕운동장으로 향해 지방자치의 의의를 두바퀴에 새겼다./사진=박정웅 기자
'지방자치박람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서 3박4일을 달려 지난 1일 부산 을숙도물문화관에 도착한 참가자들. 이들은 시도친선체육대회가 열린 구덕운동장으로 향해 지방자치의 의의를 두바퀴에 새겼다./사진=박정웅 기자
"낙동강의 아름다운 만추(晩秋)에 흠뻑 빠진, 3박4일이 행복했다"

'제2회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한 3박4일 대구-부산 자전거대행진 참가자 102명의 한결같은 소감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열린 대구시 엑스코를 출발해 지난 1일 부산시 을숙도물문화관을 거쳐 전국시도친선체육대회가 열린 구덕운동장까지 무사 완주를 마쳤다.

이번 자전거대행진은 '자전거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가 주관했다. 전국 17개 시도별 주민과 공무원, 102명이 참가한 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은 낙동강자전거길 등 258km를 달리며, 자전거로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주민과 공무원, 시도별 각각 3명씩 한 팀 구성… 휴가 장병에서부터 칠순 참가자까지 다양=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한 자전거대행진은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답게 전국 17개 시도별로 주민과 공무원들이 각각 3명씩 참가했다. 휴가 장병에서부터 칠순을 넘어 선 참가자, 자전거정책 담당자부터 일반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대행진은 참가자 공모과정에서부터 그 열기가 달아올랐다는 평이다.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자전거의 가치를 대행진을 통해 알리겠다", "편리하면서 안전한 자전거길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 등 주민과 공무원들의 참가배경 인사가 줄을 이었다는 것이다.

◇3박4일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안전'과 '배려'에 대한 고민은 공통=자전거대행진 3일차를 맞은 지난 10월31일 부산시의 한 연회장. 다음날 마지막 일정을 남겨둔 참가자들은 가을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접은 채 소통과 화합의 한자리를 가졌다. 지역의 자전거를 대표한다는 생각에 상세한 안내에서부터 초청에 이르기까지 시도별 '홍보' 마당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또한 자전거 '안전'과 '배려'에 대한 공통된 의견이 쏟아졌다. 이번 대행진이 참가자 안전을 가장 돋보이게 한 행사라는 점에 공감한 참가자들은 자전거 인프라와 이용문화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눴다. 이용자 안전에 대한 도로 건설, 홍보와 교육, 그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문화까지 연회장이 마치 정책토론회를 방불케 했다.

한편 "코스와 편의시설 등 낙동강자전거길 모두가 부럽다"라는 참가자의 말에 이곳 자전거길 계획에 참여했다는 한 지역 공무원은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지역민을 설득하고 정책참여로 이끈 과정이 지난했다"면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서는 오늘처럼 민과 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모두 한 뜻이 된 자전거대행진"="258km 전 코스를 네 번씩 답사했어요. 수준이 서로 다른 개인을 한데 묶어 완주시키기란 여간 쉽지 않아요. 따라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간별 동선을 고려했어요."

이번 대행진을 주관한 대구광역시와 함께 행사 실무를 총괄한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김종석 회장은 코스별 시간 계획을 무의식적으로 읊을 정도란다. 출발부터 휴식지, 목적지와 숙소 이동까지, 비상대책 등의 계획을 시간별로 꼼꼼하게 준비했다. 또한 지역 경찰 관계자의 긴밀한 업무협조 역시 이번 대행진을 돋보이게 했다고 평했다.

한편 그는 이번 대행진의 공을 참가자에게 돌렸다. "모두가 진행요원의 안내를 잘 따랐기에 행사 의의를 잘 살릴 수 있지 않았냐"면서 "덕분에 안전한 대행진 속에서 전국에서 오신 분들께 낙동강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것 같아 지역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하다"고 했다.

가정과 직장을 "잠시 버렸다"는 '불량' 주부와 직장인들. 지역과 중앙, 민과 관의 두 바퀴 행렬이 지난 3박4일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부산 구덕운동장까지 258km 낙동강의 늦가을을 소통과 화합으로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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