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으로 다가온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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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들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들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이달 28일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해외직구는 저렴한 가격 대신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가 바라보는 해외직구 유의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첫번째는 해외구매대행이다. 반품·환불을 요청할 때 고액의 수수료와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사전 고지한 내용과 다른 수수료를 요구하는 행위들이 종종 나타난다.

A씨는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40만원짜리 가방을 구입했다. 보증서도 없고 더스트백에도 담겨 있지 않는 등 정품 여부가 의심되어 반품을 요청했다. 해당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에서는 반품배송비·관세·부가세·국내배송비 등 명목으로 28만원을 요구했다.

배송이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해당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는 사례도 있다. B는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에서 14만 원짜리 운동화를 구입했다. 구입 당시 해외배송은 7∼14일 소요된다고 안내받았으나, 40여 일이 지나도록 배송되지 않고, 업체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공정위는 해외구매대행을 통한 제품을 구매할 때 교환, 반품 · 환불에 관한 안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해외구매대행에서도 국내법이 적용되므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 동일하게 제품을 공급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 등을 할 수 있다.

단순변심에 의한 청약철회 등의 경우 재화 등의 반환에 필요한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지만, 소비자에게 청약철회 등을 이유로 위약금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으므로 반품 수수료 등을 사전에 고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송지연, 파손 또는 분실 등과 관련한 분쟁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배송 조건과 보상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통신판매업 신고 여부 및 에스크로(escrow)제 또는 소비자 피해보상보험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고 가급적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업체와 원만한 해결이 어려운 경우 한국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피해구제 방법 등을 상담하거나, 거래내역 증빙서류를 갖춰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직접 배송을 이용해도 문제는 발생한다. 주문한 제품과 다른 제품이 배송되거나, 정품이 아닌 제품이 배송되는 사례 등이다.

C씨는 해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의류가 다른 사이즈의 제품이 배송되어 교환했다.다시 배송된 제품은 주문한 제품과 다른 색상의 제품이 배송됐다.

D씨는 해외 쇼핑몰을 통해 구입 · 배송된 의류가 주문한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제품이어서 판매자에게 문의했다. 판매자는 어떤 제품을 보냈는지 알지 못했으며, 주문한 제품으로 교환을 요청하였으나 거절했다.

해외 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은 국내에서 A/S를 할 수 없다는 점도 주의해야한다.

H씨는 해외 쇼핑몰을 통해 의류를 구입하여 착용하던 중 지퍼 부분이 부러졌다. 해당 브랜드의 국내 고객센터에 문의하였더니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은 국내에서 A/S가 불가능하다며 거절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확인된 유명 해외 쇼핑몰을 이용하고, 의류 · 신발 및 전자제품 등은 국내에서 통용되는 규격·치수와 다른 규격 · 치수를 표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규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공식 수입품과 품질 보증, 고객서비스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월드 워런티(World Warranty)’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해외 쇼핑몰의 경우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는 해당 쇼핑몰 고객센터(Contact Us 또는 Help 메뉴 등)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공정위는 이외에도 구매할 제품에 적합한 배송대행지를 선택하도록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하며, 결제가 완료된 이후에 결제할 때 표시된 환율과 상이한 환율을 적용하여 대금을 추가로 요구하는 피해 사례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해외구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한국소비자원의 1372 상담센터 등에 피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유병철
유병철 ybsteel@mt.co.kr  | twitter

<머니위크> 증권팀 유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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