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해소' 현대중공업, 돈 되는 것 다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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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도크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도크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올해 3조2000억원대 누적적자로 위기에 맞닥뜨린 현대중공업이 계열사 보유 유가증권에 이어 자체 보유 지분까지 내놓는 등 이른바 돈 되는 것은 다 파는 ‘궁여지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조선업황 침체로 계열사 지분을 잇달아 처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5일 보유 중인 한전기술 지분 매각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은 한전기술 지분을 정리하면서 1111억원의 현금을 손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9일 KCC 보유지분 80만3000주(7.36%)를 팔아 현금 4368억원을 확보했다. 또 같은 날 현대미포조선도 포스코 보유 지분 87만2000주(7.36%)를 매각해 2685억원을 현금화시켰다. 여기에 한전기술까지 매각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7000억원이 넘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투자은행과 증권가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보유중인 현대자동차(440만주), 기아자동차(8만8000주), 현대엘리베이터(21만7000주), 현대상선(2300만주) 등의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도 높이 보고 있다. 이들 범현대가 보유 지분은 총 2조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황 침체로 지난 3분기에 영업손실 1조93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972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적자다. 더구나 지난 2분기에는 1조10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처럼 현대중공업은 분기 최대 손실을 잇달아 갈아치우며 누적적자만 3조원을 넘겼다. 재무지표 악화 우려로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은 ‘AA’,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AA-’로 강등됐다. 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이다.
 

박성필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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