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퇴치 기금마련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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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크리스마스 씰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고유 동식물'
2014년 크리스마스 씰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고유 동식물'

"기업체 모금은 2013년 기준 전체모금액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가 28일 결핵퇴치를 위해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본부(지부 회장 민영돈)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결핵환자가 4만5292명, 2012년도 4만9532명(결핵 사망자 수 246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후진국 질병인 결핵의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이 OECD 가입국가 중 1위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고 있다. 북한 결핵환자도 9만 1433명으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결핵이 집단발생하는 등 난치성 결핵(다제내성 결핵, 수퍼결핵)의 위험이 증가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환자의 45%가 생산연령층(20~40대)에 해당돼 연 8000억원의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것을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결핵협회가 결핵퇴치를 위한 기금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녹녹치 않는게 현실이다. 결핵에 대한 인식부족과 기업체들의 모금 동참 저조로 씰모금액은 지속적인 감소세(2011년 60억→2014년 42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기금모금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기업체 모금은 2013년 기준 전체모금액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기업들이 결핵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모금동참을 호소했다.

이를 위해 대한결핵협회는 2014년도 크리스마스 씰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고유 동식물'을 발행하고,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결핵퇴치 기금마련을 위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에 따라 점차 본래 모습을 잃는 자연을 돌아보는 의미에서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고유 동식물' 20종을 소재로 총 10매 1시트로 구성했다.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에서도 이 기간 원활한 모금활동(모금목표 2억5800만원)을 위해 광주·전남 자치단체장 및 해당 교육청에 협조를 구하는 등 모금사업 취지를 알리고자 일선학교 및 정부 각 기관, 기업체 등을 직접 방문하며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전개 중이다. 

더불어 올해부터 법정기부단체 전환에 따라 연말 소득공제혜택이 증가된 만큼 국민들의 보다 자유로운 모금참여 및 기부를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 및 매체 등을 통한 씰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마스 씰 모금액은 취약계층 결핵발견 및 지원, 학생 결핵환자 지원, 홍보, 결핵균 검사, 연구, 저개발국 지원 등 결핵퇴치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검진사업을 통해 결핵 조기발견은 물론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취약계층 검진, 노숙인 결핵시설 '미소꿈터' 지원, 불우 결핵시설 후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광주=정태관
광주=정태관 ctk3312@mt.co.kr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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