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파업 수순 돌입… 워크아웃 졸업 악재 위기감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금호타이어가 최근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실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쟁의행위 투표가 채권단의 결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조는 임단협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워크아웃 졸업 여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약속을 해왔지만, 결국 ‘말 바꾸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3일 오후 7시까지 이틀동안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노조는 지난 1일 열린 제26차 본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최종합의안을 거부했다.

사측 최종 제시안의 주요 내용은 ▲격려금 150% 지급 ▲노사화합 무쟁의 격려금 100만원 지급 ▲워크아웃 연장시 임금 반납분(기본급 5%, 상여금 200%) 2015년 1월 1일자 환원 약속 ▲동일임금 적용구간 해소를 위한 임금체계 개선(임금인상 5.08% 효과) ▲정년 연장(만60세) 및 임금피크제 시행 ▲기초질서 준수 및 인원안정화 등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아직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라는 제한된 상황하에서 노사상생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격려금(150%+100만원) 지급과 올해 워크아웃 졸업이 불가능 하더라도 임금 반납분(기본급 5%, 상여금 200%)을  2015년부터 환원 하겠다는 등 최고 수준의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노측은 회사의 최종 제시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쟁의행위 찬반투표 진행 등 파업수순을 밟겠다고 함으로써 회사와 지역경제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워크아웃 실사를 마치고 채권단의 졸업 여부를 기다리는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그 결과는 분명히 채권단의 판단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번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될 경우 그동안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쌓아온 공든 탑이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의 말 바꾸기도 논란이 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5월부터 교섭이 진행되는 6개월 동안 “졸업여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수 차례 약속을 해왔다. 

사측은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2010년 노사가 함께 채권단에 제출한 ‘노사동의서’와 ‘자구계획안’에도 반하는 내용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쟁의행위 진행절차를 중단하고 원만한 합의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간절해지고 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지난 1일 사내 담화문을 통해 “쟁의행위로 인해 지난 5년간 노사 공동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노동조합과 사원들이 대외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및 절차를 유보하고 정상적인 교섭을 통해 하루 속히 교섭을 마무리 함으로써 워크아웃 졸업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광주상공회의소도 지난 1일 금호타이어 노조 간부들과 만나 “사측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조속히 단체교섭을 마무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광주전남지역 경제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57.88상승 17.0909:52 06/22
  • 코스닥 : 1010.09하락 0.909:52 06/22
  • 원달러 : 1133.10하락 1.609:52 06/22
  • 두바이유 : 74.90상승 1.3909:52 06/22
  • 금 : 71.79상승 0.8109:52 06/22
  • [머니S포토] 토론회에서 만난 與 잠룡 이낙연과 정세균
  • [머니S포토] 코로나19 손실보상법 논의 시작한 당정청
  • [머니S포토] 도쿄올림픽 대회 준비 상황보고 등 국회 문체위
  • [머니S포토]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전 기념촬영
  • [머니S포토] 토론회에서 만난 與 잠룡 이낙연과 정세균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