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임박한 죽음, 생명의 기적

Weekly Cinema /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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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박한 죽음, 생명의 기적

 
<워낭소리>, <울지마 톤즈>의 뒤를 잇는 다큐멘터리 영화 <목숨>은 생명 경시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10년 연속 '자살률 1위', 세계보건기구 발표에선 '자살증가율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다. 강력 범죄는 물론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올 들어 대형사고도 많았다. 안전불감증과 생명경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사회 안전망을 재점검하고 자살률을 낮추려는 노력이 사회 각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제 생명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됐다. 영화 <목숨>은 이처럼 '생명 존엄'이라는 당연하고도 소중한 메시지를 다큐멘터리 양식을 빌어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앞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로부터 “올해의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한 작품이다.

<목숨>의 배경은 호스피스 병동이다.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소중한 이들과 함께 나누며 자신의 마지막을 각각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목숨> 제작진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죽음’을 앞에 둔 사람들의 행보를 통해 생명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마지막을 앞두고도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며 일상의 평범함을 즐기는 호스피스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경이로운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진하게 전달한다.

시놉시스
남은 시간 평균 21일. 삶의 끝에서 잠시 머물며 이별을 준비하는 곳, 호스피스.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마지막을 준비한다. 40대 가장 박수명, 두 아들의 엄마 김정자, 수학 선생님 박진우 할아버지와 쪽방촌 외톨이 신창열이 이곳에 있다. 이들이 두고 떠나야 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 어렵게 장만한 집, 따끈한 짜장면 한 그릇과 시원한 막걸리 한 모금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임종 앞에서야 진심으로 사랑하며 마치 처음인 듯 뜨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화면에 담긴다. 슬픈데 웃음이 나고 겁나는데 따뜻하기도 하고…. 가족이 생각나고 오늘이 소중해지면서 괜히 반성하게 되는 시간. 임종을 통해 보게 되는 살아있다는 것의 기적.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목숨’을 만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진욱
김진욱 lion@mt.co.kr  | twitter facebook

'처음처럼'을 되뇌는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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