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 누수까지…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잇단 사고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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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구/사진=머니투데이DB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구/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논란에도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으로 일관했다.

이미 여러차례 이런 안전점검이 실효성이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지만 조건부 임시승인 당시 약속했던 ‘문제 발생시 승인취소’는 염두에도 두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안전처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균열·누수 관련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누수현상은 수조 아크릴과 콘크리트벽을 접착시키는 실란트 시공 과정상 하자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한다. 수족관 벽 등 구조체 결함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추가로 누수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정확한 것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알 수 있어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개장 전부터 논란이 됐던 제2롯데월드에 대해 서울시는 지난 10월 사용을 임시승인하며 ▲공사장 안전대책 ▲교통수요 관리대책 ▲석촌호수 관련 대책 ▲건축물 안전대책 등 4가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4가지 승인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개장 후 서울시는 ‘승인취소’에 대해서는 고려조차 없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개장 후 제2롯데월드에는 바람 잘 날 없이 사건이 터졌다. 바닥균열 논란, 낙하물 사고 등 계속해서 발생하는 사건·논란에 대해 서울시는 ‘점검’지시만을 반복했다.

지난 10월 29일 롯데월드몰 협력업체 직원이 4층에서 떨어진 물체에 맞아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점검’으로 일관했다.

이런 ‘점검’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본지는 낙하물 사고 발생 후 일주일 여가 지난 11월 5일 롯데월드에서 낙하사고 문제부품들에 나사가 빠져있는 것들을 발견해 보도한 바 있다.

4층 난간의 금속물이 떨어지며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실시한 서울시의 안전점검은 난간 부속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지만, 정작 안전에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난간 고정 나사가 빠진 것조차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안전 논란이 일 때마다 실시했다는 안전 점검이 과연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누수는 지난 6일 발생했다. 유리벽과 벽면 틈 사이 3곳에서 물이 샜다. 롯데는 9일 ‘보수가 완료돼 안전하다’는 입장을 부리나케 발표했지만 10일 오전 대학교수, 구조기술사 등 관련분야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점검단의 수족관 및 수족관 지하변전소에 대한 긴급 안전 조사결과는 달랐다.

이들은 벨루가 수족관을 포함해 세곡에서 누수 현상을 발견했다. 한 곳에서는 점검단이 검사를 실시했을 당시에도 물이 새고 있었다. 아쿠아리움이 깨질 경우 샌 물이 바로 아래 지하 3, 4, 5층에 있는 변전소로 흘러들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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