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롱스커트 입고 골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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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롱스커트 입고 골프 했다고?

 
골프는 15세기쯤부터 시작됐지만 골프웨어는 그로부터 몇백년 후에 생겼다. 초기에는 골프가 귀족이나 부르주아 계급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에게도 널리 보급됐기 때문에 골프웨어가 없었다. 당시 복장은 스포츠종목이 아니라 사회적 계급에 의해 결정됐다.

◈성립기(1900~1910년)= 1900년 초기 여성골퍼는 바닥이 닿을 정도의 긴치마와 디자인이 단순한 셔츠에 앵클부츠, 격자 디자인의 큰 흑두건 모자 혹은 트위드케이프와 어울리는 테가 좁은 모자를 썼다. 그 후 1909년께부터 무거운 트위드 니트로 된 느슨하고 다소 긴 가디건을 입고 허리에 벨트를 했는데 이때 니트가 스포츠웨어로 처음 등장했다.

◈정착기(1911~1930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골프웨어에도 변화가 생겼다. 의복형태가 단순해지고 스커트 길이가 짧아졌으며 여행용과 스포츠용 복장을 별도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1920년대부터 골프웨어는 기능성을 강조하면서 패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니커보커스(Knickerbockers: 무릎까지 오는 품이 넉넉한 서양식 바지)에 무릎 아래로 4인치의 여유분을 둬 활동이 편리한 '플러스 포어즈'가 개발됐고 슬랙스(Slacks: 오늘날의 바지에 해당하는 서양식 바지)가 등장해 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입기 시작했다. 여름 골프패션은 버튼다운 셔츠(Botton-down Shirt: 칼라가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단추로 여민 셔츠)에 밝은 색깔의 긴 양말과 화이트 린넨 니커보커스를 입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초기 발전기(1931~1940년)= 슬랙스의 등장으로 오랫동안 골퍼들의 대표적 패션이었던 니커보커스가 급격히 쇠퇴했다. 1930년대 진보여성들은 골프웨어로 테니스복에서 허용된 소매 없는 상의를 입고 당시에 불가능했던 맨다리를 내보이며 모자 없이 경기에 참가하기도 했다. 1936년부터 큐롯이 여성골퍼 사이에서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짧아진 스커트는 다리의 활동성을 위해 더 편하고 풍성해졌다. 또한 비옷이 등장했다.

◈중기(1941~1960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아이젠하워 재킷(Eisenhower jacket: 미 육군의 제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입은 웨이스트 길이가 짧은 면으로 된 상의)이 출현했다. 당시에는 아이젠하워 재킷에 체크무늬 슬랙스를 입고 핀치 크라운 햇(Pinch crown Hat)을 쓴 사람이 가장 맵시 있었다. 1940년대는 골프웨어에 패드를 넣어 어깨를 더욱 강조했다. 1950년대 슬랙스는 통이 아래쪽으로 갈수록 좁아졌고 밑단은 접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바지의 색상이 다채로워졌으며 줄무늬, 체크무늬 등 다양한 바지가 등장했다.

◈성숙기(1961~2000년)= 1960년대 초반 골프웨어의 색상은 더욱 풍부해졌다. 1967년에는 체크무늬 바지가 유행했고 공이나 티 등을 보관하기 위한 포켓이 고안됐으며 비오는 날을 위한 다양한 옷이 등장했다. 후드가 감춰진 나일론 재킷과 골프모자 등이 그것이다.

◈진화(2001~현재)= 2000년대 초반 골프웨어시장에 기능성 바람이 불면서 액티브 골프웨어가 등장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골프의 대중화로 젊은 패션의 골프웨어가 나왔고 대담하고 파격적인 배색 디자인의 제품이 수용됐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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