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내년 5.5만대 판매" 현대차의 근거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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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1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장에서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1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장에서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저유가시대에도 불구, 최근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상품성과 성능을 대폭 올리면서도 이전모델 대비 가격을 동결하거나 소폭 낮춰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곽진 부사장은 이 차를 통해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며 국내 1만8000대, 해외 3만7000대 등 총 5만5000대의 2015년 판매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목표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부정적인 의견의 근거는 ‘저유가’다.

최근 원유가격 하락에 의해 휘발유 가격은 매일같이 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높은 연비’를 최대 무기로 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 기름 값이 낮아 고효율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

이날 행사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역시 이런 문제가 제기됐다. 판매 목표에 최근 유가급락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현대자동차 측은 “최근 유가급락으로 가솔린 모델이 인기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쏘나타의 경우 가솔린·하이브리드 뿐 아니라 디젤 등 모든 차종을 준비해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현대차가 2015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1만8000대 판매목표를 세운 이유를 설명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진 추가 설명에서 현대차 측은 “신형 쏘나타는 1년 2만km 주행하면 나무 284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며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타면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될 수 있다”는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쏘나타가 제시한 판매목표치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판매목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가 제시한 이유는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이러한 전망은 정부의 하이브리드 보조금 정책에 기인한다. 환경부는 내년 하이브리드 구매 보조금 지원 예산을 당초 예정보다 100억원 감소된 303억92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최대 270만 원의 세금 감면과 별도로 책정된 1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km당 100g 이하에서 97g이하로 강화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최저 287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수 있었다. 막강한 가격경쟁력을 통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신형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최대 라이벌이라고 평가되던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포드 링컨 하이브리드는 이 정책으로 수혜에서 빗나가게 됐다. 때문에 가격 면에서 경쟁이 되지 못한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300만원, 포드 링컨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최저트림기준 5070만원이다.

이런 하이브리드 보조금 제도에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디젤 차종의 경우 하이브리드카보다 탄소 배출이 적지만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환경부의 보조금 제도의 목적이 분명치 않다는 지적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BMW 320d 이피션트다이나믹스 에디션, 시트로엥 DS3 1.4ℓ e-HDi, 푸조 208 1.4ℓ e-HDi 5D 등의 디젤 차량은 km당 97g 미만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보조금 지원대상이 아니다.

이는 정부가 애초에 친환경차를 규정할 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만을 한정했기 때문인데 디젤차가 최근 클린디젤이라는 이름으로 친환경화 됐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이 뿐 아니라 충전된 전력을 이용해 전기차처럼 달리다가 전력이 소진되면 하이브리드카로 변환하게 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중간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조금과 하이브리드차 보조금에서 모두 제외된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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