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8일 "현재도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상적인 회사업무를 하는 것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안전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 사장은 최근 내부자료 유출과 신고리 원전 3·4호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국민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진기업을 벤치마크해 사이버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사장은 "한수원은 지난해 원전 비리 등으로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공공기관 정상화 양호기관 달성, 중단된 원전 재가동, 울진 원전건설 대타협, 경영실적 흑자 등의 성과를 달성했는데 이런 노력마저 부정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론과 국민 등의 눈높이에 여전히 부족한 것을 알고 있고 가야할 길도 멀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