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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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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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30일 오후 10시30분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객실 담당 여모 상무등을 구속조치했다.

지난 10일 참여연대의 고발장을 접수한 후 '땅콩회항' 사건 수사에 착수한 지 20일만이며 30일 오전 검찰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영장심사에 임한지 12시간만이다.

이날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김병찬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기록에 의하면 조 전부사장과 여 상무의 혐의 내용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다"며 "사안이 중하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조 전부사장과 여 상무는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 수감돼 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추가로 받게 된다.

앞서 26일에는 국토부 조사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이 사건을 조사할 당시 관련 내용을 대한항공 측에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김모(54) 국토부 조사관을 구속했다.

이로써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조 전부사장과 여 상무, 김 조사관 등 총 3명이 됐다.

한편 조 전부사장과 여 상무를 구속한 검찰의 칼날은 조 전부사장, 여 상무 등 대한항공에서 국토부의 '칼피아(KAL+마피아)' 전반까지 향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검찰은 26일 참여연대가 "국토부 소속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승급 혜택'을 받았다며 수사의뢰한 사건을 형사5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기장 출신인 A조사관도 지난 8일 국토부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대한항공과 20~30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토부는 A조사관이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한항공측과 연락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지는 않았지만 검찰은 A조사관이 대한항공과 유착된 정황이 구체적으로 파악될 경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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