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신병원에 갇힌 두 청춘

Weekly Cinema / <내 심장을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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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신병원에 갇힌 두 청춘

 
지난 2009년 22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가 됐던 소설 <내 심장을 쏴라>가 6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토리를 담은 이 소설은, 당시 제목만큼이나 박진감 넘치고 거침없는 문체로 독자들과 평단을 매료시킨 바 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 우직하게 달려나가는 두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바로 수리희망병원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누구보다도 자유를 갈망하지만 갇혀 있을 수밖에 없는 ‘승민’은 병원을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스스로를 억압하고 자기 안으로 숨어버린 ‘수명’은 이런 승민을 이해할 수 없다.

전혀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던 이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 변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스물다섯의 승민과 수명을 통해 좌절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이 진짜 인생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담아냈다.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는 저마다 아픔을 간직한 환자다. 가족에게 버림 받은 사람에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 그리고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 <내 심장을 쏴라>는 이처럼 상처받은 현대인들을 이 ‘미친’ 캐릭터들을 통해 다소 과장되게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 승민과 수명은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밖’으로 나가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하는 승민. 그리고 결국 승민과 함께 한 발짝 앞으로 내딛는 수명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청춘의 절망과 열정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더불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을 향해 달려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진다.

시놉시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6년째 병원을 내집처럼 드나드는 '모범환자' 수명은 '움직이는 시한폭탄' 승민과 엮이면서 그의 평화로운 '병원 라이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반면 이유도 없이 강제로 병원에 갇힌 승민은 어떻게든 이곳을 나가기 위해 같은방 동기이자 동갑내기인 수명을 꼬드겨 탈출을 감행하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진욱
김진욱 lion@mt.co.kr

'처음처럼'을 되뇌는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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